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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림 "신충웅 부도덕"…후보 사퇴 압박

  • 박동준
  • 2009-11-25 16:58:02
  • "공직약사 시절 함정단속"…정명진측과 공동 대응 시사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 후보(기호 3번)가 신충웅 후보의 도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후보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특히 민 후보측은 24일 정명진 후보도 신 후보의 공직약사 근무 시절 행적 등을 문제삼고 나섰다는 점에서 정 후보측과 연대해 대응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25일 민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신 후보가 서울시약 회장 후보로 나선 것 자체가 6만 약사에 대한 모독"이라며 "서울시약 회원들을 기만하는 행태를 중지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몰아세웠다.

민 후보는 신 후보가 보건소 공직약사로 근무하면서 도덕성을 의심할 만한 다양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고 주장했다.

민 후보는 "신 후보는 20여년 간의 보건소 근무 경력을 후보자 경력에서 빼버렸다"며 "보건소 공무원직도 정년퇴직을 하지 못한데는 입에 올리지 못할 사정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민 후보는 공직선거를 예로 들면서 신 후보에게 자신과 함께 범죄사실 증명을 제출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민 후보측은 신 후보가 의약분업 감시단 활동을 하면서 무리한 함정단속을 자행하는 등 많은 약국들을 고발, 전과자로 만들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민 후보는 신 후보가 지난해 12월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혐의로 고발된 사례를 폭로하며 카운터 척결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압박했다.

민 후보측 고원규 대변인은 "신 후보는 의약분업 감시단으로 활동하면서 특정 약국과의 친분으로 인근 약국을 함정단속하다 해당 약사에게 고발을 당한 사실도 있다"며 "지금도 강남구에서 약국을 하고 있는 해당 약사는 증인으로 나서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도 "많은 약국을 고발해 전과자로 만든 장본인이 약사감시를 없애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어이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이를 근거로 민 후보는 신 후보의 행적을 회원들에게 알리고 선거전의 경쟁자인 정 후보는 물론 서울 지역 분회장들과 공동으로 신 후보를 낙선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민 후보는 "공청회장에서 삭발도 하면서 쇼를 하고 있지만 과거의 행적을 덮을 수는 없다"며 "후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 하는 문제는 후보를 판단하는 중요 잣대가 된다"고 역설했다.

민 후보는 "오늘부터 이렇게 부도덕한 후보를 공공의 적으로 규정한다"며 "신 후보의 부도덕성을 알리기 위해 정 후보 및 서울 지역 분회장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할 용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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