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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 정장제 시장 '휘청'…급여유지 총력

  • 가인호
  • 2010-01-14 06:48:14
  • 비급여 정책, 메디락·비오플·락테올 등 타격 불가피

정부의 일반약 비급여 정책이 본격화 됨에 따라 800억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정장제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와관련 대형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한미약품, 동화약품, 건일제약, 한화제약 등은 공동대응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3월까지 급여유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주요 정장제 품목현황(단위=억)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일반약 비급여 품목 가운데 70여품목에 이르는 정장제가 집중타를 맞을 것이 유력시되고 있는 것.

실제로 비급여 품목리스트에 포함된 제품을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 ‘메디락’, 동화약품 ‘락테올’, 건일제약 ‘비오플’, 한화제약 ‘안티비오’ 등 락토바실루스아시도필루스 성분 정장제의 심각한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메디락은 처방 매출이 140억원을 넘어서는 등 급여비중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3개 품목은 처방 비중이 90%이상으로 절대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건일제약 ‘비오플’이 약 70억원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동화약품 ‘락테올’이 60억원대, 한화제약 ‘안티비오’와 또 다른 정장제인 ‘람노스’(락토바실루스카제이변종람노수스)를 포함해 약 65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대형품목.

따라서 정부의 비급여 정책이 현실화 될 경우 이들 4개 품목 처방 매출 손실 규모가 약 350억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 군소제품 매출까지 합칠 경우 단일제 정장제 시장은 초토화가 예상된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이와관련 해당업체들은 내부적으로 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정장제 급여유지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는 등 3월까지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대책마련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대형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4~5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대응 하겠다는 방침.

이들은 급여에서 제외될 경우 대체제 처방으로 재정절감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의견과 함께, 관련 학회 등의 의견을 받아 건의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임상데이터를 확보해 정부에 제출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일반약 비급여 정책이 재정절감을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알고있지만, 풍선효과 등으로 인해 상당한 부작용이 도출될 것”이라며 “급여유지 타당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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