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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전환시 타겐F·알마겔·우루사 '직격탄'

  • 최은택
  • 2010-01-11 12:30:32
  • 해당업체 급여유지 사활…메디락도 영향 커

급여타당성 평가대상 청구액 약 7000억

단일제 비급여 전환이 현실화될 경우 처방위주의 마케팅 정책을 펴왔던 일반약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퇴장방지약인 아스피린과 저가약들은 급여삭제에 따른 기대이익이 적어 제외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복지부는 11일 급여타당성 평가대상(비급여 전환대상)인 일반약 1880개 품목현황을 공개했다.

이 품목들의 연간 급여청구액은 약 7000억원 규모로, 실제 급여 삭제될 경우 급여청구액이 많은 제약사 품목들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팜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기준 청구액 순위 200대 품목에 포함된 일반약은 6개 품목.

청구액은 바이엘 아스피린프로텍트100mg이 1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국제약품 타겐에프연질캅셀 103억, 대웅제약 우루사정200mg 88억원, 한미약품 메디락디에스장용캅셀 68억원, 보령제약 아스트릭스100mg 69억원, 얀센 타이레놀이알서방정 47억원 등으로 분포했다.

연단위로 보면 아스피린프로텍트와 타겐에프가 200억원이 넘고 나머지는 100억원대다.

이중 퇴방방지의약품에 포함된 바이엘과 보령의 아스피린, 저가인 얀센의 타이레놀은 비급여 전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0대 품목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유한양행의 알마겔 시리즈의 타격도 매우 클 것으로 관측된다.

알마겔은 정제와 현탁액 등 세 개로 구성돼 있는데 연매출 200억원 중 90%, 약 180억원 가량을 처방에 의존하고 있다.

제약사 중에서는 청구액이 많은 품목을 보유하고 있거나 대상품목수가 많은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 제약사 관계자들은 “급여삭제는 곧 해당품목의 퇴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급여유지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파스와 은행잎제제 등의 사례에서 입증됐듯이 비급여 전환은 해당품목 매출에 대한 영향 뿐 아니라 진료현장에도 상당한 혼란을 가져온다”면서 “재정영향과 처방패턴 등 제반상황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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