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보, 국내 유일 임산부 간염약 틈새공략
- 허현아
- 2010-03-09 14: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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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독, 초기 바이러스 억제-약제비 절감 등 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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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간염치료제 ' 세비보'(성분명 텔비부딘)가 가임기 여성 및 임산부 복용 안전성 등을 무기로 시장탈환을 꾀한다.
아울러 경쟁제품보다 강력한 초기 바이러스 억제효과 등을 내세워 선발제품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독약품은 9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비보의 대규모 다국적 3상 임상연구인 글로브(GlLOBE)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브 임상시험은 20개국의 B형간염 환자 1367명을 대상으로 '세비보'(텔비부딘)와 '제픽스'(라미부딘)의 임상 효과를 직접비교한 연구로, 국내 환자 101명이 참여했다.
이번 임상에는 국내 만성 B형 간염환자 대부분이 보유한 바이러스 유전자 C형 환자가 50% 이상 포함돼 한국인에게 충분한 적용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날 2년간의 글로브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한 안상훈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텔비부딘을 복용한 환자가 라미부딘을 복요한 환자에 비해 바이러스 억제 효과, ALT 간수치 정상화, 항혈청전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치료 초기 24주 동안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는데, 치료 종결 혹은 치료제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는 항혈청전환 효과(만성B형간염 항체 형성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이 강조됐다.
국내 B형간염 치료제로서는 유일하게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에게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가임기 여성 및 임산부에게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치료제 '테노포비어'의 경우 국내에서는 B형간염을 제외한 에이즈 적응증만으로 출시돼 투약이 어렵다는 점을 겨냥한 것.
한독약품 관계자는 이와관련 "세비보는 미국 FDA에서 임산부 및 가임여성 치료에 'category C'로 평가받은 경쟁제품과 달리 'category B'로 비교적 안전하다"면서 "국내에서는 유일한 치료옵션인 만큼, 차별성을 적극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 바이러스 억제효과에 따른 맞춤치료 가능성과 저렴한 약제비도 회사측의 주요한 마케팅 포인트다.
국내 마키팅 전략을 발표한 한독약품 이춘엽 부사장은 "강력한 초기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안전성을 통해 신환 1차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4주 후 바이러스 억제 정도를 고려한 개인맞춤 치료를 통해 장기치료 결과 예측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 치료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가 한 약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은 GSK의 '제픽스'(1차약/3255원)와 '헵세라'(2차약/7219원), BMS의 '바라크루드0.5mg'(1차약/6188원)와 '바라크루드1mg'(2차약/7219원), 부광약품의 '레보비르'(1차약/6188원) 등이 분할하고 있다.
노바티스가 허가권을, 한독약품이 국내 판권을 보유한 '세비보'는 1차 치료제로 3400원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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