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입찰 앞둔 도매, 저가낙찰 경계령
- 이현주
- 2010-05-26 06: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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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원투찰 안돼vs저가구매 전 마지막입찰 '반신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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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900억원 규모의 보훈병원 입찰을 앞두고 제약사들이 투찰가 단속에 나섰다.
1원낙찰이 되풀이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제약사들이 저가낙찰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훈병원 입찰리스트 경합에 이름을 올린 제약사들은 입찰에 참여할 도매업체들을 방문하면서 저가낙찰을 단속하고 있다.
병원주력 도매 관계자는 "일부 제약사들이 다녀갔는데, 공격적인 회사도 있지만 소극적인 회사가 더 많은 것 같다"며 이번만큼은 저가낙찰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1원이라는 투찰가는 제약사와 사전논의 없이는 불가능한 금액"이라며 "이번에는 제약사들이 가격을 단속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형실거래가 도입전 마지막 입찰이라는 상황때문에 반신반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병원도매 임원은 "지난해 도협뿐만아니라 복지부, 국회 등 1원낙찰을 두고 조사서를 요청한 곳이 많았다"며 "경험이 있는 도매나 제약사들은 저가낙찰을고려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울대병원 역시 1원낙찰이 있었지만 그룹으로 묶인데다 입찰대행업체를 통하는 바람에 자료가 오픈되지 않았다"며 "반면 보훈병원은 낙찰가격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는 만큼 투찰에 신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찰위주 도매 임원역시 1원낙찰은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또 "그룹투찰에 있어 경합에 붙여진 일부 품목이 사실상 단독"이라고 지적하면서 "투찰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매담당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입찰공고가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타사 동향을 살피고 있다"며 "낙찰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제약사들도 원하지만 그래도 공격적인 회사가 1~2곳 정도는 나오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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