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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구매제, 증시에도 '융단폭격'

  • 영상뉴스팀
  • 2010-06-15 06:20:30
  • 빅10 제약 고점대비 평균 -3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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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적 악재와 더불어 유럽발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제약주들의 낙폭과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데일리팜은 지난 14일 코스피 상장 빅10 제약사들의 주가 변동을 조사한 결과, 고점대비 평균 -3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약 애널리스트들의 의견도 ‘지금이 바닥이라는 낙관론’과 ‘악재와 변수가 이제 시작이라는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우선 낙관론자들은 현재의 유럽발 금융위기를 배제한다면 저가구매인센티브제와 쌍벌죄 시행 예정에 따른 영업위축 변수는 이미 증시에 선반영됐다는 입장.

이와 관련해 대신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현재의 제약주 장세는 정책적 리스크에 대한 일시적 현상임은 물론 저평가ㆍ경기방어주에 따른 대세상승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신약을 기반으로 한 수출과 바이오의약품 품목 영업망 확보 그리고 백신 생산기술력 구축이 잘 갖춰진 동아ㆍLG생명과학ㆍ녹십자를 필두로한 제약주들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한미ㆍ보령ㆍ녹십자 등의 최근 주가 반등양상도 낙관론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100억원 규모(13만주ㆍ1.36%)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것을 호재로 반등을 시고하고 있습니다.

보령제약도 14일 종가기준 1만40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지난달 25일 연중 최저가인 1만 1500원보다 21.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십자도 계절 독감 백신 수출 등의 호재와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연중 최저가인 10만 500원을 바닥으로 14일 현재 12만8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과대낙폭에 따른 상승반전 기대감과는 반대로 추가 하락의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비관론의 입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10월 시행 예정인 저가구매인센티브제에 따른 파급여파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금의 정책적 악재와 변수는 여전히 증시를 추가 하락시킬 소재가 다분하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제약주들 사이에서도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제약주들의 과대낙폭 속 소폭반등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저가구매인센티브제 시행에 따른 매출급락 등의 예측불허 악재는 여전히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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