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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올리브영 "약국접목 힘드네"

  • 영상뉴스팀
  • 2010-06-19 06:33:59
  • 폐업 수 급감…매약위주 운영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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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왓슨스와 CJ올리브영이 ‘약국 진출’을 사실상 접고, ‘토탈 뷰티케어 사업’으로의 전환을 계획·시행하고 있어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GS왓슨스·CJ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 2005년에서 2006년 사업 진출 당시에도 약국에 초점이 맞춰졌다기 보다는 토탈 뷰티 사업에 무게 중심이 실렸던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처방전 위주의 약국 경영 한계상 매약 위주의 드럭스토어 운영은 사업타당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관계자들은 또 “현재 입점돼 있는 약국들의 지리적 위치를 살펴보더라도 병의원들이 포진돼 있는 곳에 한해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약국 입점 시에는 처방전이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다는 조건하에 개설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곧 GS왓슨스와 CJ올리브영이 직영하고 있는 전체 매장 28·73곳 또는 신규 매장 오픈 시 약국 사업 타당성을 철저히 검토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GS왓슨스 내 약국 입점 수는 7곳이었지만 현재는 신사점 1곳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CJ올리브영도 최대 전성기인 2006년~2008년 사이 10개의 약국이 입점돼 있었지만 지금은 충무로와 연신내 등 6곳에 불과합니다.

이 같은 전반의 상황과 관련해 현재 CJ올리브영 내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A모 약사는 “CJ올리브영의 최대 장점은 역세권을 낀 유동인구의 원활한 확보에 있지만 이러한 이점만으로는 약국경영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습니다.

GS왓슨스 내에서 약국을 경영했던 B모 약사도 “드럭스토어 주변 유동인구가 아무리 많더라도 매약에 대한 노하우 등이 없다면 수익으로 연결되기가 쉽지 않다”며 “지금 남아 있는 대부분의 드럭스토어들의 수익구조도 ‘처방 80%:매약 20%’인 것으로 안다”고 귀뜸했습니다.

2005년 당시 약국 패러다임의 일대 혁명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GS왓슨스와 CJ올리브영. 하지만 의약분업이라는 상황적 장벽에 부딪치면서 이 같은 스포트라이트는 점차 그 빛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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