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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반약 DUR 연구용역에 권순만 교수팀

  • 김정주
  • 2010-07-20 06:40:57
  • 심평원, 지난주 심의·확정…의사출신 송정국 교수 포함

제주 일반약 DUR 시범사업 연구용역자로 선정된 권순만 교수.
지난 5월부터 제주도에서 시범실시 되고 있는 일반약 DUR 시범사업의 연구용역자에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가 최종 낙점됐다.

현지 연구자에는 제주대의과대학병원 송정국 교수와 최상은 약사가 포함됐다.

이번 연구는 연말 일반약 DUR 사업의 전국 확대 여부에 중요한 자료로 쓰일 전망이어서 결과에 따라 차후 약국 DUR 업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DUR 사업단은 지난주 심의를 거쳐 제주도 일반약 DUR 시범사업의 연구자로 단독지원한 서울대 권순만 교수팀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역임하면서 건강보험공단 건강보장선진화위원회 보장성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다.

지난 6월 초 심평원은 이번 연구용역 사업 공고를 1~2차로 냈지만 이후 권 교수 이외의 연구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아 권 교수의 제안서를 단독으로 심의, 결론을 도출했다.

DUR 사업단은 "새 제도를 꾸리는 만큼 보건행정학 분야의 전문가 식견이 필요하다"면서 "그러한 의미에서 (제안서 심의 결과) 권순만 교수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당초 DUR 사업단이 약국 현장에서의 세밀한 연구를 위해 필수로 제안했던 제주도 현지 연구자에는 제주대학병원 송정국 교수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고양시 DUR 시범사업 연구용역 결과와 관련, 의사출신 연구자가 배제됐다는 의료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송 교수와 함께 약사 출신 연구자로는 최상은 약사(서울대)가 합류키로 했다.

DUR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에는 의약사를 골고루 포함시키게 됐다"면서 "지난 연구용역과 관련해 의료계의 불만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어서 총 책임자에는 의약사가 아닌 행정가인 권 교수가 확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용역을 수행하게 될 권 교수 팀은 처방전 DUR 점검과 연계한 약제비 절감 효과를 비롯해 약국 일반약 실판매량 및 판매 형태를 분석,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약국 일반약 DUR 시범사업의 실효성, 영향 평가뿐만 아니라 약제비 절감 등 경제적 효과, 조사표 등을 활용한 실 판매량 및 판매 평태를 분석하는 한편 처방전 DUR과 연계해 환자·약사·의사 등 이해 당사자에 미친 영향도 평가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 결과는 차후 약국 DUR 업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약국가 참여 저조, 시범사업 평가 차질 우려 목소리도

그러나 문제는 연구 표본이 될 약국가 참여 저조다.

약국가 참여율이 미진하면 연구용역 결과에도 차질이 발생, 전국확대 결정에 논란이 개입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제주도에 DUR 시범사업 현장점검단을 파견해 약국가를 점검, 참여율 저조 실태를 공개하고 시범사업 평가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DUR 사업단 관계자는 "의사단체에서 시범사업 독려를 강조하는 부분을 이해한다"면서도 "실상 환자들의 개인정보 공개거부 의지가 강해 약사들의 현장 참여가 쉽지만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시범사업 특성상 약사들의 참여가 저조한 부분도 있다"면서 "어떻게 해서든 약국가 참여를 독려해 연구용역 결과를 차질 없이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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