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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고도비만수술 효시 될 것"

  • 영상뉴스팀
  • 2010-09-04 06:30:31
  • 닥터리 고도비만센터 이홍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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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미국 고도비만수술 전문의’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홍찬 원장(닥터리 고도비만센터·46)의 인생 제1 목표는 ‘위밴드 수술의 체계적 집대성과 후진양성’이다.

그의 이 같은 미래비전은 화려한 임상경험과 노하우에서 찾을 수 있다.

2004년~2007년 3년간 뉴욕 콜롬비아대 부속병원 비만외과 전문의로 재직 당시 그는 600례의 고도비만수술(위밴드)을 집도했다.

이후 여의도성모병원 외과교수 시절에는 300례의 위밴드 수술을 성공시키며 명실공히 이 분야의 권위자 반열에 올랐다.

“조절용 위밴드 수술은 루와이위우회수술(위절개술)보다 안정성과 회복 속도면에서 훨씬 뛰어납니다. 특히 수술 후 요요현상이 전혀 없고, 만성고혈압과 당뇨의 호전·완치효과도 높습니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이미 일반적인 시술법으로 자리잡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위밴드 수술법 전수교육에 대한 그의 열정은 남다르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비만외과 세부 전문의가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을 감안, 향후 이에 대한 세미나와 워크샵 그리고 학회설립 등을 통해 학문적 외연확대와 체계 확립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

“최신 비만외과 수술이나 미국 비만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려면 미국으로 건너가서 교육을 이수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많습니다. 줄잡아 최소 5~10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죠. 하지만 제가 직접 이 수술법을 전수한다면 이 같은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때문에 관심있는 후배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의료계의 학문적 수요 등에도 불구 아직 우리나라의 이 분야 시장 등급은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다.

반면 미국과 호주 등은 비만외과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아까지 않고 있으며, 연간 수 백명의 세부 전문의들을 배출하고 있다.

이 같은 격차의 원인은 바로 ‘비만을 질환으로 보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있다.

이는 곧 고도비만수술의 의료보험 적용과 직결되는 문제며, 보험혜택 유무에 따라 이 분야시장팽창 곡선은 그 궤를 달리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비만수술에 대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비만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고, 비만에 대한 정부의 시각차도 점차 좁혀지고 있어 향후 5년 내에는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렇게 됐을 시에는 비만수술뿐만 아니라 체형·영양·운동관리 분야의 시장팽창과 발전 속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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