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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기 환자, 약사상담 늘리자 복약이행도·정확도↑

  • 정흥준
  • 2024-03-07 11:21:46
  • 비대면상담 2회 추가→사용 정확도 유의미한 상승
  •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연구팀, 복약상담 영향 연구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흡입기를 사용하는 환자들에게 약사 복약상담 횟수를 늘릴 경우, 복약이행도와 흡입기 사용 정확도가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천식이나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환자가 증가하면서 치료제인 흡입기 사용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사용법이 미숙하거나 복약이행도가 떨어질 경우 증상이 조절되지 않아 오히려 병원 방문이 늘어나는 문제가 있다.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연구팀(강효정·박지영·김경덕·이연지·윤정이·강진숙)은 오늘(7일) 병원약사회지를 통해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인 환자 중 천식 또는 COPD 진단으로 흡입기를 처음 처방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복약상담 개선에 따른 영향 평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추가 복약상담 시 복약이행도가 86.54%에서 88.46%로 증가했다.
사용법 중 숨참기와 내쉬기 정확도가 1.69에서 2점으로 상승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는 천식 환자 중 80% 이상이 흡입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또 COPD 환자 중 흡입기를 잘못 사용해도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돼있다.

지금도 약사가 상담 직후 환자의 흡입기 사용을 확인할 수 있지만, 1회 상담 후 복약이행도와 흡입기 사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대면상담 1회에 비대면 상담 2회(흡입기 사용법 동영상 제공, 전화상담)를 추가 제공해 복약이행도, 흡입기 사용 정확도, 사용 관련 이해도 및 상담만족도 평가했다.

평균연령 60대 초반에 해당하는 환자 24명을 연구했으나, 흡입기 중단과 재입원 등의 이유로 2차 상담까지 진행한 환자는 13명이다.

연구 결과 흡입기 복약이행도는 1차 상담 후 동영상 제공일에서 평균 86.54%, 2차 상담 시 88.46 %로 1.92% 증가했다.

또 흡입기 사용 단계 중 숨참기와 내쉬기 단계에서의 정확도가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복약이행도는 유의하지 않으나 2차 상담 시 증가했다. 이는 반복된 복약상담의 효과일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또 2회의 비대면 상담 추가 시 숨참기와 내쉬기 단계의 정확도가 증가한 것으로 볼 때 상담 횟수와 흡입기 사용 정확도 간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호흡기약물 상담의 환자 만족도를 평가한 연구에서 상당수가 2회 이상의 복약상담을 원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다회 상담은 환자의 흡입기 사용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환자의 만족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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