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3분기 실적 '고전'…매출목표 달성 빨간불
- 최봉영
- 2010-10-04 06: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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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 환경 위축 장기화, 4분기 전략 수립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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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약사들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치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일 데일리팜이 동아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등 주요 상위 제약사의 상반기까지 실적을 살펴본 결과 목표 실적의 절반 이상을 초과 달성한 제약사는 녹십자 한 곳 뿐이었다.
녹십자는 연초에 올해 실적 목표를 7900억원으로 설정했으나, 상반기까지 4474억원을 달성해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반면,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은 각각 9000억원, 7000억원으로 목표를 잡았으나, 2분기까지 실적이 4223억원과 3323억원으로 실적 달성률이 47% 가량에 그쳤다.
중외제약과 LG생명과학 역시 연초 실적 목표액이 5214억원과 3600억원이었으나, 상반기까지 2253억원과 1736억원의 실적으로 달성률이 47%와 48%에 불과했다.
상당수 제약사의 상반기 실적이 목표 실적의 절반에 근접하고 있지만, 3분기 실적이 예년보다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사마다 주력 품목이 달라 계절마다 실적이 다르긴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3분기에 가장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3분기에 여름 휴가와 함께 긴 추석 연휴까지 겹쳐 영업 일수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좋은 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동아제약, 대웅제약 등 상위 제약사의 원외처방 시장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3분기 실적이 평년보다 떨어지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외제약 1211억원, 종근당 1070억원, LG생명과학 760억원, 대웅제약 1740억원 등이었다.
전망치에 따른 매출액을 2분기 매출액과 합산할 경우, 녹십자는 목표 매출의 약 80% 가량을 달성하게 되며, 동아제약 72.7%, 유한양행 72.5%, LG생명과학 73.6%, 중외제약 66.4% 등으로 예상됐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동아제약, 유한양행, 중외제약 등 주요 제약사들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돼 4분기가 목표 달성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분기에 공식적인 휴일이 없다는 것도 실적 달성을 위해서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 제약사 영업 사원은 "사실상 올해 영업 일수는 3달 밖에 남지 않았다"며 "회사 동료들 중에서도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영업 사원들이 많기 때문에 4분기 영업에 주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이 올해 목표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4분기 영업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올해 목표 실적을 정하지 않아 달성률 집계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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