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제약사들, 부산대병원 1원 공급계약 앞장
- 최은택
- 2010-09-28 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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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 낙찰성분 원외처방 대체…동아·유한 등 상위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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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원내 사용의약품 입찰에서 0.01%, 이른바 ‘1원 낙찰’이 이뤄져 업계를 긴장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유명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제약사들이 '덤핑낙찰' 도매에 의약품을 공급하지 않겠다는 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을 무색케 하는 대목이다.
28일 약국가에 따르면 부산대병원은 내달 1일부터 변경되는 원외처방 내역을 인근 문전약국들에 통보했다.
지난 10일 실시된 원내 사용의약품 입찰을 통해 일부 품목들의 처방코드가 변경되면서 처방내역을 사전에 알리기 위한 조치다.
이 리스트에는 원내 사용코드와 원외처방 코드가 동일한 28개 품목이 포함됐는데, 오리지널을 대체한 제네릭 보유사들이 중소제약인 아닌 유명 상위 제약사들로 나타나 충격을 줬다.
업체별 현황을 보면, 먼저 동아제약이 ‘파라마셋정’, ‘파라마셋세미정’, ‘바소트롤정25mg’, ‘글리멜정1mg', '글리멜정4mg’ 등 5개 품목을 0.01% 가격에 공급하기로 부산대병원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관측된다.
얀센의 ‘울트라셋’, ‘울트라셋세미’, 종근당의 ‘딜라트렌’, 한독의 ‘아마릴’ 등을 대체한 것이다.
유한양행도 ‘애니세프캡슐100mg’, ‘애니세프세립’, ‘리스넬정5mg’, ‘리스넬정35mg’, ‘리스넬정150mg’ 등 5개 품목을 덤핑 공급한다. 마찬가지로 오리지널인 제일의 ‘옴니세프’, ‘옴니세프세립’, 한독의 ‘악토넬’ 등과 바꿔치기 했다.
중외제약도 ‘중외카르니틴산’, ‘중외실니디핀정10mg’, ‘코바스텔서방캡슐’, ‘라베칸정10mg’, ‘라베칸정20mg’ 등 5개 품목으로 덤핑 공급에 가세했다.
대웅제약 또한 ‘클로아트정’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삼일제약은 ‘리마딘’, ‘라니디엠정4mg’, 삼진제약은 ‘위드캡슐’, 광동제약은 ‘광동타목시펜정’, 명문제약은 ‘에토딘캡슐’, ‘에스디올하프정’, ‘테라코트정’을 0.01% 가격에 공급, 기존 처방약을 대체했다.
지역 약국가 관계자는 “0.01% 낙찰성분 중 제약사별로 납품계약이 체결돼 원외처방이 변경된 내역만을 확인한 결과”라면서 “상위제약사가 앞다퉈 덤핑 공급 경쟁에 뛰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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