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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 "송명근 '카바수술' 이후 사망자 11명 누락"

  • 이혜경
  • 2010-10-06 09:21:45
  • 국감자료 일방적 해석 비판…"카바수술 안전하지 않다"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송명근 카바수술법이 관련한 질의가 건국대병원의 일방적인 해명자료만으로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허대석)은 6일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건국대 해명자료는 최소 15명의 조사대상 환자와 11명의 사망자가 누락돼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이 지적한 '흉부외과학회가 제출한 4개 대학병원 통계자료의 문제점'과 관련해서도 최종보고서 결과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로 해당 자료의 한계성을 명시하면서 인용했다고 반박했다.

건국대병원이 제출한 해명자료에는 카바수술 이후 사망자 수가 4명으로 기록됐다.
보건연은 "건국대병원이 국감자료로 제출한 해명자료의 환자 수 또한 누락됐다"며 "일방적인 해명자료만으로 최종보고서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건연에 따르면 건국대병원은 국감자료로 총 356명의 환자수를 보고했지만, 2007년 3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카바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한 환자는 총 397명이다.

보건연은 "397명에 대한 의무조사 결과 15명이 해당병원에 치료 도중 사망이 확인됐다"며 "하지만 국감 해명자료에는 사망자 수가 4명에 불가해 11명의 사망환자가 누락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연은 "대한심장학회에서 추천한 심장내과 전문의 3인, 대한흉부외과학회에서 추천한 흉부외과 전문의 3인으로 구성된 6명의 심장질환 전문가 판단결과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는 환자 52명에게 카바수술이 시행됐다"고 밝혔다.

보건연은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24명에서 수술관련 유해사례가 관찰되는 등 건강한 환자에게서 수술후 심각한 합병증이 발견되고 있어, 카바 수술은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건연은 "송 교수측은 유럽 의료기기 인증기관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3등급 CE마크 인증을 획득한 안전한 수술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의료기기 전문기관이 아닌 전기, 전자, 자동차재료, 의료기기 및 의약품, 식품 분야 등의 인증서비스를 대행해주는 영리기관 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번 반박자료와 관련 송명근 교수는 "누락된 자료는 절대 없다"며 "오늘(6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160쪽 분량의 자료를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교수는 "국회 최영희 의원 뿐 아니라 복지위 의원들에게 오늘 배포될 자료와 똑같은 자료를 우선적으로 배포했다"며 "자료의 진위여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가려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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