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베르나 합병땐 5000억원대 제약사 탄생
- 최봉영
- 2010-10-08 06: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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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슨&존슨-크루셀 합병 기정 사실화…자회사 합병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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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존슨&존슨은 지난 6일 크루셀로부터 24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안에 대한 지지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존슨&존슨과 크루셀은 한국 시장에도 이미 진출하고 있어 두 회사의 합병이 공식화될 경우 국내에서도 합병 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존슨&존슨의 한국 지사는 한국얀센이며,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는 크루셀 기업의 자회사다.
이 두 회사가 합병될 경우, 외형 매출로만 봤을 때 국내 시장에서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한국얀센의 지난해 매출액은 2030억원 가량이었으며, 베르나바이오텍은 3099억원이었다.
인력은 한국얀센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430명, 베르나바이오텍 220명으로 그대로 승계될 경우 650명 가량으로 커지게 된다.
이 두회사의 합병이 기대되는 점은 한국얀센과 베르나바이오텍의 주력 품목군이 전혀 겹치지 않아 제약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한국얀센은 진통제, 항암제, 중추신경계 등에 강점이 있으며, 주력 품목으로는 듀로제식, 벨케이드, 콘서타, 토파맥스, 울트라셋 등이다.
백신 전문회사인 베르나바이오텍은 2년 째 국내 생산실적 1위를 기록 중인 퀸박셈을 보유하고 있으며, 헤파박스진, 이팍살, 베르나 등 다양한 백신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하고 있다.
특히, 베르나바이오텍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성장했다는 점에서 국내 제약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한국얀센에게는 더 고무적이다.
두 회사의 제품군이 다른만큼 영업 효율성을 위해 본사에서는 시설과 인력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에서도 조직은 크게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두 회사가 합병이 아닌 각각의 사업부로 독립 운영될 가능성도 있다.
존슨&존슨은 한국얀센, J&J메디칼 등 독립된 4개 사업부로 각각 운영되고 있어 베르나바이오텍 역시 사업부 중 하나로 편입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얀센 관계자는 "합병과 관련해서 본사에서 어떤 지시도 내려와 있지 않고 크루셀과 합병에 대한 소식만 전달 받았다"며 "국내에서는 조직 통합이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베르나바이오텍 관계자는 "합병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문의를 해 놓은 상태"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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