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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불매운동 전개 전의총 방문 공식 사과

  • 이혜경
  • 2010-10-13 11:48:23
  • 임선민 사장 "쌍벌제 관련 의사들 정서 몰랐다"

임선민 사장이 전의총을 방문해 사과문을 읽고 있다.
한미약품 임선민 사장이 리베이트 쌍벌제에 반발해 국내 제약사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의료계에 공식적인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사장은 최근 전국의사총연합 사무실을 방문, 운영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제약협회가 정부에 리베이트 쌍벌제를 건의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13일 전의총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임 사장은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가 건강보험재정의 뚜렷한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제약산업을 압박해왔다"며 "이를 위한 타개책으로 쌍벌제를 건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후 불매운동 사태가 벌어진 것과 관련 임 사장은 "의료계 정서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3월 12일 5개 제약사가 정부에 쌍벌제를 건의했다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나 변명하기 보다 채찍질로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임 사장은 "의료계의 동반자로서 마땅히 짊어져야 할 책임을 다하겠다"며 "의료제도개선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의총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한미약품이 사과요청을 해왔다"며 "의사 회원들의 반발도 있었고 괜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그동안 반려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제약사 불매운동 건이 불거졌고, 한미약품이 잘못이 있는데 공식적인 사과를 받지 않는것도 문제가 됐다"며 "공식적인 사과를 들었지만 향후 판단은 회원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과 관련 한미약품 관계자는 "기업의 입장으로서 의사 고객과의 관계를 풀기 위해 전의총을 방문한 것으로 안다"며 "불매운동, 리베이트 쌍벌제 문제는 매듭을 지어야 할 부분 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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