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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오늘 2차 공단 항의방문…"정 이사장 나와라"

  • 이혜경
  • 2010-10-28 06:45:58
  • 오전 9시 경 공단 방문…정 이사장 면담 성사 관심

의사협회가 지난 21일 공단의 수가협상 태도를 문제삼고 기습방문했다.
" 공단이 떳떳하면 정형근 이사장이 의협 집행부를 대면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21일에 이어 오늘(27일) 오전 9시 경 공단에 2차 항의방문을 예고했다.

문정림 대변인은 26일 "2차 항의방문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월권·불법행위 대책위원회'의 첫 활동"이라며 "오전 7시부터 진행되는 상임이사회를 마친후 위원 및 부회장단이 함께 공단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 항의방문 또한 1차 항의때와 같이 문전박대 당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이사장 면담 요청 공문을 전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공단 측에 면담 요청을 했지만 다음번에 만나는게 어떻겠느냐는 대답이 돌아왔다"며 "하지만 의협은 정 이사장을 만나 대책위 구성과 함께 지적했던 사안을 구두로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정 이사장이 또 다시 면담을 거부한다면 의협을 고의적으로 피한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떳떳하지 못한 부분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하지만 공문을 전달한 상황에서 2차 항의방문에서도 정 이상을 대면하지 못할 경우 의사단체의 이미지 훼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의사회원은 "의사들의 대표단체인 의협이 대체 또 다시 망신을 당하면 어쩌려는지 난감한 상황만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대변인은 "외부에서 공단이 의사단체를 무시해도 되는 단체로 인식하면 어쩌냐는 지적도 있는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공식적인 활동인 만큼 공단 또한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와 관련 공단관계자는 "이사장의 결정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아직까지 면담에 응해줄지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달 9일 공단 행사장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단체에 대해 정 이사장이 "채널을 통해 대화를 요청하면 응해줄 의사가 있다"고 밝힌바 있어 정식적인 절차를 밟고 면담을 요청한 의협 집행부를 또 다시 거절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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