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 "1원낙찰 폐단 심각"…저가구매제 개선 시급
- 가인호
- 2010-11-12 06:46:5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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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장단 회의, 복지부에 제도개선 정식 요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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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가 이사장단 회의를 통해 10월부터 시행중인 시장형실거래가제도의 근본적인 대수술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특히 협회 회장단은 이같은 입찰시장 혼탁의 근본적 책임이 정부로부터 비롯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조만간 복지부를 방문해 제도 개선을 강력하게 요청하기로 했다.
제약협회는 10일 동아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보령제약, 유한양행, 명인제약, 종근당, 중외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 등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이사장단 회의에서는 업계가 우려한 대로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이후 1원낙찰이 속출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제약 주권이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CEO는 “정부가 아직도 저가구매제도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국내 제약사들은 모두 공멸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 CEO는 “제네릭 위주의 국내사들은 실적 충격파에 휩싸이고 있고, 특허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사들은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며 “출발부터 잘못된 저가구매제도로 인해 국내 제약사들이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CEO는 “병원에서 지정입찰을 통해 특정 도매업체에 의약품 공급권을 부여하는 입찰방식 또한 의약품 선택권과 가격결정권이 도매에 주어진다는 점에서 많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은 폐단이 결국 국내 제약산업의 몰락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혼탁한 입찰시장 질서를 바로잡는데 정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것.
제약업계 관계자는 “1원 낙찰 폐단을 어느정도 희석시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기존 약제심사위원회(DC)를 통과한 제품은 인정해 줘야 한다”며 “정부에서 대형병원의 입찰시장 문제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약협 회장단은 저가구매제도의 대안과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복지부와 면담을 통해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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