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도매 "삼성병원 입찰, 마진은 커녕 밑지는 장사"
- 이상훈
- 2010-12-22 06: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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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중고' 호소하며 "저가구매 제도 취지 어긋났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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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찰의 원인으로 진료재료 포함을 꼽고 있는 이들은 "오늘(22일) 재입찰에서 전 그룹 낙찰 또는 추후 수의계약이 이뤄질 공산이 크지만, 문제는 납품권을 따내더라도 도매는 3중고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료재료가 포함된 삼성의료원 의약품 입찰은 13개로 나뉘어 진행된 가운데 7개 그룹이 유찰됐다.
이번 삼성의료원 입찰에서는 6개 그룹에서 낙찰자가 나왔다. 태영약품이 87억원 규모의 1그룹과 85억원 규모의 13그룹을 낙찰시켰다. 또 남양약품은 4그룹(86억원)과 6그룹(83억원), 기영약품 2그룹(94억원), 광림약품 3그룹(81억원)에 대한 납품권을 따냈다.
"진료재료가 걸림돌…낙찰은 됐지만 마진이"
이 처럼 삼성의료원 입찰에서 절반 이상이 유찰이 된 것은 각 그룹에 포진한 진료재료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입찰을 앞둔 도매업체들은 진료재료를 의약품과 함께 묶어 어떻게 가격을 산출하고 응찰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지만 '답이 없다'는 말만 되뇌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진료재료 할인율만 감안하면 됐던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시행 이전과 다르게 의약품과 진료재료 양쪽에서 가격할인이 불가피한 이번 입찰에서는 마진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날 입찰에 참여한 A도매업체 사장은 "이번 삼성의료원 입찰은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취지에 맞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정부의 취지는 보험약가 인하를 목적으로 제도를 도입했지 병원이 월권을 행사해 비급여 대상인 진료재료까지 포함시키라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인센티브와 상관도 없는 진료재료 예정가격을 지난해 수준(인하율 25%)으로 잡아 놓고 응찰을 하라면 도매업체는 어찌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2차 입찰에서는 기존 납품 업체들이 낙찰시키거나 혹은 수의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진확보는 사실상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료재료에 대한 병원측 회전기일도 문제다. B도매업체 사장은 "도매상이 진료재료를 병원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수입업체에 현금을 지급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병원측은 진료재료 대금을 보통 3개월 이후에나 지급하기 때문에 도매는 삼중고(약가와 진료재료가격 인하에 따른 손해, 자금경색)를 겪게 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때문에 본입찰에서 낙찰시킨 업체들도 걱정이 앞서기는 마찬가지 일 것"이라며 "국내 최대 병원이 의약품과 진료재료 양쪽을 가지고 힘없는 도매를 압박하는 것은 너무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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