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약사회, 심야응급약국 지속 여부 '고민되네'
- 박동준
- 2010-12-23 12: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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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회 차원 추가계획 요구…일부 운영 포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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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지역 약사회가 운영 지속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대한약사회가 시범사업 종료 이후에도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은 밝혔지만 구체적인 운영계획에 대해서는 사실상 지역 약사회에 일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지역 약사회에서는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 종료를 앞두고 운영경비 지원 등 중앙회 차원의 지원과 운영방침을 조속히 전달해 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약사회가 새벽 6시까지 문을 여는 레드마크를 새벽 2시까지 운영하는 블루마크로 전환하고 회원당 3만원씩 특별회비를 모금한다는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은 마련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상당수 지역 약사회가 시범사업 이후에도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세부운영 방침은 중앙회의 지원책을 확인한 후 마련하겠다는 목소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경남도약 이원일 회장은 "시범사업 종료 이후에는 레드마크 운영을 접고 블루마크 형태로 약국을 운영할 것"이라며 "중앙회의 지원 규모 등을 확인한 후 권역별로 3곳 정도로 심야응급약국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구약 현상배 회장은 "그 동안 회원 당번제로 운영하던 방식에서 개인 약국이 새벽 1시까지 심야시간대 근무를 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시간대를 조정해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담당해 서울 은평구약 정웅 위원장도 "약사회의 방침이 나오면 이에 호응하는 회원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만약 지원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 다시 운영을 맡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 약사회는 중앙회가 구체적인 지원방침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에는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들도 제시되고 있다.
국민들의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매 불편 해소라는 심야응급약국 운영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개인 약사의 희생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지속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심야응급약국 운영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한 구약사회 관계자는 "본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시범사업이었다면 중앙회가 시범사업 참여 약국이 이탈하지 않도록 사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 관계자는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 동안 느꼈던 약사로서 자긍심과 시민들의 반응을 감안하면 이후에도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개인적 희생이 너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회원들이 순번제로 심야시간대 근무를 이어갔던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도 "일단 순번제 심야시간대 근무를 중단키로 결정했다"며 "중앙회의 방침이 마련된다면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 없다"고 털어놨다.
블무마크 약국 2곳이 운영되던 또 다른 구약사회 관계자는 "중앙회의 지원을 기다려본 후 최종 운영방침을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2곳의 심야응급약국 가운데 1곳은 운영을 중단하는 것으로 내부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약사회는 조만간 약국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본 사업에 대한 지침을 각급 약사회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28일 약국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내부 회의를 거친 후 본 사업에 대한 지침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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