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약-임맹호 대표, 합의 또 불발…책임 공방
- 박동준
- 2011-01-18 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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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시간 논의 불구 결렬…보덕메디팜 사태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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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성동구약사회 양호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임맹호 대표는 오후 2시부터 서울시약사회에서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두 번째 면담에 나서 무려 5시간에 걸친 논의를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 결렬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약 분회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강서구약 최두주 회장을 필두로 서울시약 민병림 회장, 김병진 부회장 등도 배석해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이번 면담에서는 사태 해결의 초석이 될 수 있는 합의문까지 제시됐지만 양측의 입장 차로 인해 합의가 성사되지 못하면서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5시간에 걸친 논의에도 불구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임 대표의 약국 개설 시도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는 성동구약의 입장과 성동구약이 추가적인 양보를 요구한다는 임 대표의 입장이 공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논의 과정에서는 양측이 합의문 내용을 놓고 상당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수 차례 합의문 문구를 수정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합의 결렬 선언 이후에도 양측은 합의가 불발된 책임 소재를 놓고서도 상당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성동구약 양호 회장은 "임 대표가 실제로 약국을 개설할 의사가 없다면 충분히 합의가 가능했다"며 "우회적으로 약국 개설을 시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합의문에도 우회적 약국개설을 차단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자 했다"며 "향후 대응에 대해서도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또한 "이제 도매자본들이 약국을 개설하겠다는 생각은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단순히 성동구약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임 대표는 이번 합의 불발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잘 풀리기를 바랬지만 (합의가 성사되지 못해) 아쉽다"며 "구약사회가 기존 합의문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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