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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프로젝트' 내세운 A사, 우수 영업사원 '싹쓸이'

  • 가인호
  • 2011-02-22 12:24:30
  • B사 지방인력 무차별 영입…국내 VS 국내 스카우트 '갈등'

영업사원 인력 스카우트 갈등이 국내 제약사 간에도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특정 제약사가 일명 '타짜 프로젝트'를 가동, 경쟁 제약사의 영업인력을 집중적으로 스카우트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A사의 타짜 프로젝트 내용이 담긴 이메일 문건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 제약사인 A사는 지난해 말부터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쟁업체 우수 영업사원을 스카우트하라는 일명 '타짜' 프로젝트를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데일리팜이 입수한 이 회사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A사는 각 부서장들에게 경쟁업체 타짜(우수인재) 선발을 독려하면서, 인재 유출에 따른 해당 회사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또 자사 직원들을 '전사'라고 칭하고 2011년의 전투적인 전진을 위해 새로운 전사가 필요하다며 세미(중소병원급)를 담당하는 타짜를 반드시 추천하라고 지시했다. 실제 A사는 이 같은 타짜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업체의 우수사원을 상당수 스카우트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쟁업체인 B사의 경우 특정 지역 영업사원을 연쇄적으로 빼가는 바람에 해당 지역의 영업기반 자체가 붕괴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B제약사 관계자는 "시장에서 자기 몫을 담당할 수 있는 2~3년차 영업사원을 키우는데 최소 2억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된다"며 "특정 제약사의 타짜 프로젝트로 인력개발 비용이 손실된 것은 물론이고 특정 지역의 영업 기반이 붕괴되는 피해까지 입었다"고 말했다. 현재 B제약사는 현재 A사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포함한 법적 대응 절차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사 관계자는 "좋은 인재가 있으면 스카우트 하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를 마치 부도덕한 기업인 양 매도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제약업계에서는 일부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고 국내업체 우수인력을 채용하는 전략을 펴 갈등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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