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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보령 ARB 고혈압약 카나브 '늦게 나와' 대박 조짐

  • 최봉영
  • 2011-02-23 06:47:51
  • 낮은 약가·경쟁품목 특허 만료 등 호재…처방의사 선택이 관건

보령제약
오는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보령제약 ARB 고혈압치료제 ' 카나브'는 국산 신약 중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하는 약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보령제약 간 약가 협상에서 카나브는 60㎎ 670원, 120㎎ 807원으로 결정돼 당초 목표한 3월 출시가 가능해졌다.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만든 15호 국산 신약으로 출시 첫해부터 블록버스터로 키워나가겠는 포부를 밝혀 출시 이전부터 대한 제약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제품.

이에 따라 국내사 뿐 아니라 외자사까지 카나브의 성공 여부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카나브가 당면한 내·외부 상황을 점검해 봤을 때 실패보다는 성공에 가깝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낮은 약가·경쟁 제품 특허 만료 임박

카나브는 당초 보령제약이 제시한 약가보다 약 100원 가량 낮은 가격에 협상이 타결됐다.

이는 같은 계열의 약물인 코자, 프리토, 올메텍 등과 비교해서도 낮은 가격이다. 경쟁 약물보다 낮은 약가를 받은 것이 악재일수도 있지만, 시장 침투에는 더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정책 기조가 보험 재정 절감에 맞춰져 있는데다 장기간 약을 먹어야 하는 고혈압 환자의 특성상 낮은 약가는 의사 처방을 유도하기가 더 쉬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카나브가 ARB 계열의 고혈압 제품인 것도 성공 요인이다. 고혈압 시장은 약 1조 4000억원 중 ARB 계열 제품은 약 7000억원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성장률은 20%에 달한다.

또 오리지널 경쟁약물은 이미 상당수가 특허 만료된데다 아타칸, 아프로벨 등 대다수 제품이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특허 만료된 제품을 보유한 제약사의 경우 마케팅 활동이 위축되는 반면, 신제품을 출시하는 보령제약은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도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령제약이 마케팅만 잘한다면 모두 특허가 풀린 ARB 고혈압 시장에 무혈입성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보령제약은 카나브 마케팅을 위해 전담 영업 직원을 60명 가량 배치하는 등 카나브의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애국심 마케팅·추가 임상도 처방의에 관심

ARB 고혈압약 '카나브'
카나브가 국내 제약사가 만든 신약이라는 것 자체가 처방의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산 신약이라는 것 자체가 처방의들의 애국심을 발동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며 "실제 상당수 의사들이 카나브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시장 반응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국적제약사들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과학적 근거에 의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는 점에서 처방의들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제약은 신약 허가를 받기 위한 임상 외에도 국내 대학병원과 5000여명 규모의 임상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데이터 의거한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약인 만큼 적응증 추가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시장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나브는 이미 멕시코에 대한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중남미, 북미, 아시아,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인만큼 메가급 블록버스터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카나브가 출시되는 3월 고혈압 시장의 판도는 크게 뒤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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