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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복약지도료 따로 내야 하나요?"…환자 관심 커졌다

  • 강신국
  • 2011-04-21 12:20:00
  • 약사들 "약국 현실 알아야"…약사회, 철저시행 주문

"복약지도료 따로 내야 하나요?"

서울 강남의 P약사는 환자의 엉뚱한 질문을 받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L약사는 "방문 건당 복약지도료가 720원이라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원인인 것 같다"며 "결론은 복약지도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잘못된 환자 인식이 자리잡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전했다.

일부 언론이 약국 복약지도에 대해 잇따라 보도하자 약사와 환자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21일 약국가에 따르면 방송, 일간지 등이 공단 연구자료를 근거로 부실한 약국의 복약지도에 문제를 삼자 환자들 사이에서도 복약지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복약지도가 뭐냐"는 환자들의 반응이 가장 많다는 것이 약사들의 설명이다.

약국가는 복약지도를 잘 하려고 해도 현실적인 어려움도 많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영등포의 한 약사는 "신규 환자에게는 약물에 대한 상세 설명을 대다수 약사들이 한다"면서 "문제는 환자의 중복 방문, 즉 처방약에 변화가 없는 고혈압이나 당뇨처방은 자세한 복약지도를 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경기 안양의 S약사는 "천식치료 흡입기의 경우 직접 시현을 하며 설명을 한다"며 "질환과 약물에 따라 복약지도의 강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일부 의사들의 약사 복약지도에 대한 거부감도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꼽혔다.

서울지역의 한 분회장은 "복약지도의 중요축인 약물 부작용과 상호작용을 설명하면 환자들이 처방 의사에게 항의를 하게 되고 결국 의사와 약사간 갈등으로 비화된다"고 주장했다.

복약지도료 때문에 약국 이미지가 악화되자 대한약사회도 복약지도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약사회는 "처방된 약제의 특성과 환자 중복방문 등에 따른 일선 약국의 고충이 언론보도를 통해 설명되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특별한 사전지식 없이는 약국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수밖에 없는 국민들이 해당 보도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일 경우 약국의 복약지도가 시행부실과 그에 따른 불필요한 복약지도료 지출 같은 부정적 인식으로 이어질 소지가 높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약사회는 "향후 언론과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약국 복약지도 모범사례와 자율적인 약사회의 복약지도 개선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약국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동시에 일선 약국에서도 복약지도 강화에 대한 실천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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