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협, 미래혁신위 발족…현준재 위원장 "상생구조 구축"
- 손형민
- 2024-04-08 06:17:11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세대교체 시작…2~3세대 젊은 경영인 위주로 실무진 꾸릴 예정
- 제약-유통업계, 중소-대형업체, 기성-미래세대 사이 간극 해결 의지
- "경쟁자들 등장했지만 위기와 기회 공존...갈등 아닌 윈-윈 구조 만들겠다”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현준재(48)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미래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협회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유통업계 발전을 위해 세대 간의 갈등 해결과 정책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미래혁신위원회는 이번 새롭게 구성된 37대 협회 집행부에 처음 만들어진 위원회로 기성세대와 2~3세대 경영인, 중소업체와 대형업체의 간극 등을 해결하기 위해 발족했다.
현 위원장은 동원약품을 설립한 현수환 회장의 차남으로 동원헬스케어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고 있다. 또 현 위원장은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총무이사,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업계 현안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 위원장은 의약품유통업계가 발전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마진과 입찰 질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정책 실현을 꼽았다. 현재 의약품유통업계에 블루팜코리아, 피코몰 등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만큼 내부 힘을 결속할 만한 정책을 꾸리겠다는 계획이다.
현 위원장은 "최우선적인 정책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의약품 반품 문제다. 제약사, 의약품유통업계, 약국-병의원이 유기적, 효율적으로 적용하고 운영할 수 있는 모델을 우선적으로 만들겠다"며 "우리 업계가 현재에 머물러 있을 때 신기술로 무장한 경쟁 업체들이 의약품유통업계를 넘보고 있는 만큼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 위원장은 물류시스템 자동화, 의약품 포장 규격화 등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내외적으로 의약품 유통 선진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혁신위원회는 병원, 약국, 물류, IT, 정책 등의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의약품유통업계에 필요한 정책을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위원회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회 등 정책을 실현하는 국가기관에게 적극적으로 의약품유통업계의 현실을 알리고 유통 선진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현 위원장은 "의약품 반품의 경우 수십년 동안 제약, 유통, 약국 모두에게 풀리지 않는 숙제와도 같은 문제"라며 "이런 반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관점과 다른 접근 방식 등을 통해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 의약품유통업계는 경쟁 관계가 아닌 상생해야 하는 관계인 만큼 제약과의 관계에서도 좋은 사례를 만들어 갈등 구조가 아닌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위원장은 최근 OCI, 오리온 등 의약품유통업계에 뛰어드는 외부 회사들을 경계하며 공존과 상생이 어렵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표출했다. 또 경쟁업체인 현재 블루엠텍은 병원의무기록(EMR) 등을 통해 의약품 전자동 주문 시스템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현 위원장은 "의약품유통업계는 현재 위기와 기회가 공존돼 있는 과도기 단계에 놓여있다. 의약품유통업계 지형 변화는 필수가 된 만큼 이에 대한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라며 "위기를 돌파해야 하는 만큼 대형업체를 비롯해 경쟁력있는 중소업체들의 의견을 청취해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실천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혁신위원회는 빠르면 5월 중으로 의약품유통 정책은 물론 의약품 물류, IT, 회계 등의 아젠다를 만들고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젊은 2~3세 경영진들 위주로 위원회가 구성되는 만큼 세대교체 첫 시작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는 계 현 위원장의 생각이다.
현 위원장은 "이번 미래혁신위원회 구성은 유통업계의 세대교체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더 많은 책임과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유통업계에 미래상을 제시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결국은 사람"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모아서 의약품유통업계 미래상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의약품유통업계 일꾼 만들기를 강조했다.
관련기사
-
의약품유통협회, 집행부 구성 완료...'회원사 다양성 중시'
2024-04-02 14:39:04
-
'화합·단합과 인재 등용'...박호영 유통협회장의 포부
2024-03-18 05:50:37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상장 바이오 추정 순이익 '껑충'...비교군 한미약품 '최다'
- 2완강한 약무정책과장..."플랫폼 도매 허용 동의 힘들어"
- 3고환율에 복잡한 약가인하...사업계획 엄두 못내는 제약사들
- 4"대통령, 중대사고 엄벌 주문…제약업계도 대비해야"
- 5[기자의 눈] ‘깜깜이’ 약가인하 혼란, 언제까지 반복할까
- 6성과 증명한 강원호, 2대주주 등극…유나이티드 영향력 확대
- 7"웰컴"...K-약국, 해외관광객 소비건수 1년새 67% 증가
- 8수두백신 2회 접종 개발 본격화…SK바이오, 임상3상 승인
- 9[2025 결산] 급여재평가 희비...건보재정 적자터널 진입
- 10사노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넘어 천식 공략 눈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