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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소화·진통제 슈퍼판매 가능" vs "전문약 내놔라"

  • 박동준
  • 2011-06-09 10:16:53
  • 의협-약사회, CBS 라디오서 설전…"5부제 시행 믿어달라"

이재호 의협 의무이사(왼쪽), 김동근 대약 홍보이사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가 일반약 약국외 판매와 그 연장선 상에 있는 의약품 재분류를 놓고 또 한 차례 공방을 주고 받았다.

9일 오전 의협 이재호 의무이사와 약사회 김동근 홍보이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반약 약국외 판매에 대한 찬반 입장을 쏟아냈다.

이재호 의무이사는 전문가 입장에서도 일반약 약국외 판매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며 소화제, 진통제, 비타민제 등 가정상비약 수준의 일반약은 약국외 판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현행 약사법상 일반약은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인정되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없이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약국외 판매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로서의 판단을 제시하는 것으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일반약 전체를 슈퍼에서 판매하자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의협과 같은) 전문가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최소한의 수준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동근 홍보이사는 약사법에 규정된 일반약의 안전성은 약사가 판매할 정도라는 것으로 일반 국민들이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특히 김 이사는 과거 의협이 의약분업 초기 의약품 재분류 과정에서 현행 일반약까지 전문약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이 이사의 주장에 역공을 펼쳤다.

김 이사는 "분업 당시 의협은 현재 일반약으로 판매되고 있는 품목들도 전문약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그런데 이제와서 일반약을 아무나 써도 되된다는 식으로 안전성을 얘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김 이사는 "만약 의약품으로 분류될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면 의약외품으로 하지 않았겠느냐"며 "그것을 이제와서 소화제다, 단순 진통제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조금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국민 의약품 구매 불편 해소 방안으로 약사회가 제시한 5부제에 대해서도 의협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 반면 약사회는 실천이 가능하다고 상반된 입장을 제시했다.

이 이사는 "전국 2만개 약국 중 문전이나 층약국, 나홀로 약국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참여가 가능한 약국은 2000곳 남짓"이라며 "이는 현재의 슈퍼판매를 조금 지연시키기 위한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한 제도"이라고 질타했다.

의협과 약사회는 의약품 재분류에 대해서도 무게 중심을 달리하며 팽팽한 입장차를 보였다.

이 이사는 "복지부가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고 사용경험이 풍부한 의협 의견을 존중해서 의약품 재분류를 통해 안전한 그 다음에 가정상비약 정도는 사용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추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정말 국민 편의성을 위해서는 의협도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어느 정도는 전환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약사회도 국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5부제 보다 좀 더 나은 정책을 개발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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