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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심야응급약국 시행 1년만에 중단…5부제에 '올인'

  • 박동준
  • 2011-06-09 17:23:10
  • 약사회 이사회 결정…사실상 '실패한 사업' 결론

심야응급약국 제도가 시범사업 기간을 포함해 시행 1년여 만에 전면 중단된다.

9일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오후 2시부터 2011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 전국 약국 5부제 및 휴일 순환제 자정근무 시행에 맞춰 이 달말을 기점으로 심야응급약국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대국민 의약품 구매 불편 해소를 목표로 지난해 7월 19일부터 6개월 간의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 본 사엄에 들어갔던 심야응급약국은 1년여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약사회 이사회의 운영 중단 결정으로 7월부터는 자생적 운영이 가능하거나 약사의 자의적 판단에 따른 심야운영 약국 외에 정책적 차원에서 마련됐던 심야응급약국은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약국을 지원하기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금한 3만원씩의 특별회비도 향후 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란 대응에 사용하는 것으로 용처가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특별회비 납부율이 40%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사회는 심야응급약국 운영 중단 이후에도 특별회비 징수는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심야응급약국 운영 중단은 5부제 자정근무가 본격화될 경우 운영에 중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였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심야응급약국이 기존에 예상했던 숫자를 채우지도 못한 상황에 실효성 논란에 발목이 잡힌 채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도 운영 중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그 동안 심야응급약국은 전국 2만여 약국 가운데 60여곳에 머무르면서 의료계나 시민단체로부터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무마시키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내부에서도 회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한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더욱이 시·도약사회별로도 심야응급약국 운영에 대한 온도차를 보이면서 심야응급약국은 실제 운영에 참여한 약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실패라는 오명을 쓴 채 시행 중단에 이르게 된 것이다.

김구 회장은 "전국 약국의 1/5이 매일 자정까지 문을 여는 5부제 시행으로 심야응급약국의 의미가 퇴색됐다"며 "향후 심야응급약국 지원 특별회비는 약국외 판매를 저지하는데 필요한 예산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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