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제 시행에 심야응급약국 존폐 재검토 불가피
- 박동준
- 2011-06-07 12: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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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이사회서 논의…자생적 운영 약국만 가동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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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응급약국은 5부제에 비해 운영시간이 2시간 연장된다는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5부제와 시행 목적이 동일해 자칫하면 중복 논란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대한약사회(회장 김구)에 따르면 약국 5부제 시행을 앞두고 기존에 대국민 의약품 구매 불편 해소를 위해 운영해 왔던 심야응급약국의 존폐 여부에 대한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다.
심야응급약국은 이 달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63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실효성 논란에 발목이 잡힌 채 국지적인 효과 이상의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를 5부제 시행 이후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겠냐는 것이다.
이에 약사회는 5부제 세부시행안을 마련하기 위해 소집한 9일 이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심야응급약국 존폐 여부에 대한 검토도 함께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기존 자생적으로 심야시간대 운영을 이어오던 약국을 제외한 다른 심야응급약국은 사실상 5부제 시행에 참여하는 것으로 정리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다만 이미 해당 지역민들이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운영을 중단할 경우 일정한 반발도 예상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고민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심야응급약국 운영이 중단될 경우 회원들이 특별회비 형태로 납부한 심야응급약국 지원금의 용도를 어떻게 변경하느냐에 대한 추가 논의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심야응급약국 운영 방침에 따라 심야시간대 근무를 이어가던 약국이 사라진 상황에서 자생적 운영이 가능한 약국들만을 대상으로 향후에도 지원을 지속해야 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5부제와 심야응급약국은 사실상 같은 목적에 의해 시행된다는 점에서 중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9일 이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심야응급약국에 대한 운영 방향도 논의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5부제를 어떻게 정착시키냐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면서도 "약사가 원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심야응급약국도 5부제로 편입되는 것이 타당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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