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당선인 "ATC가 약 짓는데 약사에 조제료주나"
- 김지은
- 2024-04-16 10: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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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실련 의사 집단행동 반대 논평 항의공문 SNS에 공개
- 의대증원 이슈에 의약분업 문제제기…“조제·복약지도료 얼마인줄 아나”
- 의협회장 선거 당시 공약도 ‘선택분업’…의·약사 갈등 재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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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당선인은 16일 자신의 SNS에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연합(이하 경실련) 측에 항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히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경실련이 최근 의대증원 문제로 인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반대하는 논평을 낸데 대한 반발이다.
경실련은 해당 논평에서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 고수하는 의사들 의료대란 해소 의지가 있냐”며 “불법행동, 환자위협, 전공의의 복지부 차관 고소는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한 행동이다. 윤석열 정부는 총선 참패를 극복하기 위해 의대 증원부터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또 “특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입장을 관철하려는 유아독존적 사고의 극치”라며 의사들의 행동을 강도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임 당선인은 이번 경실련 논평 내용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입장을 보이는 한편, 이번 항의 공문 내용 중 현행 의약분업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임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 이전부터 의약분업에 반대하는 한편, 선택분업 필요성을 주창해 왔던 인물 중 하나다. 이번 의사협회장 선거에서도 선택분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임 당선인은 이번 항의공문 내용 중 의약분업 하에서 일선 약국 약사의 역할을 비하하는 듯한 생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논란이 예상된다.
임 당선인은 “자동포장기가 약을 짓는 대한민국 약국에서 외국에 비해 많은 약국들로 인해 국민 호주머니에서 엄청난 돈이 나가고 있다”며 “경실련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해 실시된 의약분업으로 인해 약사에 지급되는 조제료, 복약지도료가 한해 얼마인지 알고 있냐”고 되물었다.
이어 “약국에서 복용 중인 약, 천식 환자가 호흡기 치료제 쓰는 법 하나 제대로 못 들었다고 병원에 다시 전화를 하는 현 상황이 경실련이 꿈꾸던 의약분업 제도이냐”며 “경실련이 주동이 돼 의사들을 매도하며 반드시 해야 한다 했던 의약분업에 대한 평가는 어떤지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임 당선인은 또 “시민단체는 책임 없이 검증 안 된 주장만 할 뿐 그 정책이 실패할 경우 전혀 책임지지 않는 모습을 수십년간 봐 왔다”면서 “그 정책이 국민에 온갖 불편과 경제적 부담, 특정 이익집단과 관료, 정치인에게만 이익을 준 것으로 밝혀졌을 때 어떤 책임을 질지 분명히 밝혀 달라. 위에 제시한 항목들을 조속히 답변해 달라”고 했다.
약사사회에서는 임 당선인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임 당선인 취임 이후에는 일정 부분 평화 기조를 이어오던 의사, 약사사회도 갈등 기조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보건의약계 한 전문가는 “임 당선인은 선택분업 주장을 비롯해 약사사회와 각을 세워왔던 인물인 만큼 회장 취임 직후 의협과 약사회 간 관계가 이전과는 다른 국면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며 “임 회장이 강경파인 만큼 약사회도 이전 이필수 회장 집행부와는 달리 강경 기조로 대응해야 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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