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항암제 아피니토 줄다리기 끝 9만4000원 타결
- 김정주
- 2011-07-18 06:49:5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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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노바티스 최종합의…약가협상 5개월여만에 급여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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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초 첫번째 약가협상이 결렬된 지 5개월여만으로, 가격대는 10mg 기준 9만4000원이다.
건강보험공단과 노바티스는 재협상 만료일인 지난 15일 낮 4시부터 마지막 협상에 들어가 자정 전후로 이 같이 최종 합의하고 줄다리기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인 아피니토는 1차 치료제인 화이자 수텐과 바이엘 넥사바에 내성이 발생하거나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약으로, 입원을 하지 않고도 정제로 복용할 수 있는 유일한 2차 약제다.
그간 재협상 과정에서 패를 먼저 내놓은 측은 노바티스였다. 노바티스는 이번 협상에서 100mg 기준 12만6000원의 약가를 제시했다.
그러나 공단은 건강보험 선진국인 영국 등에서도 비급여인 데다가, 와이어스의 1차 치료제 토리셀과 비교해 근거가 명확치 않다는 이유 등으로 이 가격대를 수용하지 않은 채 샅바싸움을 계속 이어간 끝에 9만원대로 합의점을 찾았다.
이번 타결은 공단과 노바티스 양 측 모두 물러설 수 없지만 반드시 타결봐야 했던 절박함 속에 진행됐다.
그간 환자단체연합은 "아피니토 약가협상 결렬로 인해 매월 400만원 이상의 약값(비급여)을 부담해야 하는 고통을 겪어 왔다"며 복지부와 공단을 압박해 왔다.
때문에 복지부도 협상 만료시점을 몇 일 앞둔 최근까지 노바티스 측에 협상 제시가를 낮출 것을 요청하는 등 타결을 위한 물밑작업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아피니토의 약가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공단은 이달 안에 건정심에 서면으로 이를 보고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르면 내달부터 아피니토 투약을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국내 환자 200여명은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받아 복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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