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파나요?"…소비자들 편의점에 문의 시작
- 소재현
- 2011-07-22 06: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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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밀리마트, 의약외품 진열대 제작…내주부터 취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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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첫날인 21일 데일리팜이 서울 지역 편의점을 확인한 결과 의약외품이라는 이름의 진열대가 제작·보급되는 등 제품 마케팅 준비가 한창이다.
먼저 보광훼미리마트는 슈퍼 판매에 더불어 20여개 직영점에 홍보를 목적으로 진열대를 보급했다.
설치된 진열대는 이미 상당기간 전에 제작됐으며, 일부 점포를 상대로 사전 예약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 판매가능한 품목이 확보되진 않은 상태지만 단순히 진열대 설치만으로도 향후 고객 유치에 수월하다는 계산이다.
실제로 진열대가 설치된 훼미리마트 삼성선릉점 점장은 "박카스 있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다"며 "그럼 언제부터 구입이 가능하냐고 묻는 손님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진열대만 설치했지만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들은 꽤 있는편"이라면서 "해당품목들이 채워지면 매출이 향상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훼미리마트는 조만간 점주들을 상대로 일괄 공문을 보내 진열대 구매 신청을 받고 보급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훼미리마트측은 바코드 작업은 단순한 전산작업이기 때문에 물량이 확보만되면 단기간에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물량공급이 원할하지 않지만 28일을 시작으로 차츰 공급이 가능할 것 같다"며 "이미 진열대 구입을 원하는 점주들의 문의가 폭주중"이라며 일단 환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일선 편의점에서는 아직까지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병원 인근 편의점과 병원건물 안에 위치한 편의점에는 손님들이 박카스 있느냐는 질문에 직원들은 박카스는 약국에서 구입해야 한다고 안내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한대병원 미니스톱 직원은 "손님이 박카스를 한박스 달라고 하길래 편의점 취급 품목은 아니라고 말씀드렸다"며 "오늘부터 판매한다더니 왜 없냐며 불만섞인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편의점도 마찬가지다.
이번에 판매 가능한 품목들에 대해 묻자 금시초문이라며 특별히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이 편의점에는 아직까지 구입문의는 한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상을 짓는건 몰래 박카스를 판매해오던 동네슈퍼다.
지방에서 몇년간 박카스를 꾸준히 팔아왔다던 슈퍼 주인은 "근처에 약국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가게에서 박카스가 꽤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동네슈퍼들이 마트나 편의점에 밀려 속속들이 문닫고 있는데 박카스 마저 편의점에서 팔게되면 우리집 효자상품을 빼앗긴 느낌"이라고 씁쓸해했다.
한편, 약국외 판매가 가능한 첫날 약국가에서는 특별한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성동구의 모 약사는 "기존에 오던 손님들은 꾸준히 와서 구매해갔다"고 말한 뒤 "하지만 언제부터 슈퍼에서 파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많은 국민들이 슈퍼판매 사실을 알고 있는것 같지만 익숙한 약국을 찾는 손님들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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