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2세 강원호 대표 '경영 보폭' 확대
- 이석준
- 2024-04-26 06: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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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주주 위치한 계열사 2곳서 잇단 성과
- 유엔에스바이오 '신약개발 및 상장' 속도…바이오켐제약 '최대 실적'
- 유나이티드 10년 간 아버지와 공동 대표…사업 확장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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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오너 2세(장남) 강원호 대표(48)가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에서는 아버지 강덕영 대표(77)와 공동 대표이사를, 계열사 2곳에서는 최대주주로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대주주를 맡고 있는 유엔에스바이오, 한국바이오켐제약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장남 승계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ADC에 최적화된 독성 저분자 약물 개발 및 생산을 맡게 된다. 유엔에스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및 허가 과정을 담당한다.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ADC에 표적성을 부여하는 항체 개발에 나선다.
유엔에스바이오는 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대 기술지주가 합작 설립했다. 2022년 12월 항암제 연구소기업 최종 승인을 받았다.
유엔에스바이오는 강원호 씨가 대표이사와 최대주주를 맡고 있다. 지분은 오너 일가가 70% 가량을 보유하고 이중 대다수를 강원호 대표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유엔에스바이오 등기임원도 강원호 대표 한 명 뿐으로 전해진다. 향후 유엔에스바이오 상장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강원호 대표는 원료 회사 한국바이오켐제약 최대주주도 맡고 있다. 한국바이오켐제약 지분은 강원호 대표 44%, 동생 강원일(41)씨 41%, 강예나(43)씨 15% 등 오너 2세들이 전량 보유 중이다.
바이오켐제약은 의약품 원재료를 생산해 유나이티드 등에 납품하는 곳이다. 2009년에 설립됐으며 30여종에 이르는 완제 및 원료의약품을 제조해 국내와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켐제약은 강원호 대표 지휘 아래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8년 321억원과 63억원, 2019년 402억원과 68억원, 2020년 373억원과 41억원, 2021년 422억원과 21억원, 2022년 525억원과 65억원, 2023년 662억원과 131억원 등이다. 특히 지난해는 영업이익이 첫 100억원을 넘으며 외형 확대와 수익성을 동시에 챙겼다.
10년째 공동대표…사내이사 4연임
강원호 대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 근무 후 2006년 유나이티드제약 구매·공무파트로 입사했다. 2014년부터 아버지 강덕영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강덕영 대표 지휘 아래 유나이티드에서 관리 업무를 맡아 사업 확장을 돕고 있다.
강원호 대표는 사내이사도 4연임 중이다. 2014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2017년, 2020년, 2023년 재선임되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수년째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매출은 2021년 2210억원, 2022년 2625억원, 2023년 278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21년 332억원, 2022년 482억원, 2023년 550억원이다.
시장 관계자는 "강원호 대표가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는 물론 최대주주로 위치한 계열사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동생 강원일 씨도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만 현 위치를 감안했을 때 강원호 대표로의 자연스러운 승계 작업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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