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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울산대병원이 직영?…현대호텔 약국개설 '논란'

  • 소재현
  • 2011-10-17 06:44:55
  • 울산시약 "실질적 병원직영" vs 병원 "호텔 업무일 뿐"

울산시 동구에 위치한 울산대학교병원이 인근에 약국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울산시약사회(회장 김성민)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울산대병원이 바로 옆에 위치한 현대호텔부지 내 직원식당에 약국 개설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약사회가 지목한 건물은 현대호텔과 대학병원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대학병원 암센터 건립과 맞물려 증축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 층당 150평으로 2층 규모의 약국이 들어선다는 것이다.

시약사회는 "울산대병원과 주변 약국은 분업의 목적을 제대로 실천해오고 있었다"며 "호텔 부지에 약국이 개설된다면 의약분업 취지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병원측은 약국개설 진행계획은 없다면서 호텔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병원과 관계는 일절 없다고 약사회의 주장을 반박했다.

◆울산시약 "편법적 약국개설 중단하라"

시약사회에 따르면 이미 2010년 8월 호텔부지 내 약국개설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정몽준 국회의원(서울 동작구)에 의견서도 전달됐다.

하지만 지난 6월 병원 관계자가 도매상 직원들을 불러 약국개설과 관련해 시약품 입찰 방법을 설명했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약국 개설 논란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에 시약사회는 현대호텔 부지라고는 하나 병원과 담장조차 없고 병원관계자가 도매상 직원에게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직영약국 개설로 봐야 한다는 주장을 시작한 것이다.

또한 울산대병원의 경우 일평균 외래처방은 1500건 내외로 준공을 앞두고 있는 암센터가 진료를 시작, 처방전이 늘어나면 대학병원 개설 약국이 독점효과를 누린 다는 게 시약사회의 주장이다.

김성민 회장은 "편법적인 방법으로 대학병원이 약국을 개설할 경우 다른 대학병원도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약국을 설치할 것"이라며 "이는 분업 파괴는 물론 약사직능을 말살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난 영남대병원 약국개설 시도도 회원과 약사회 힘으로 막아냈듯 이번 울산대병원 사건도 막아내야 한다"며 "회원들이 울산대병원 약국개설 저지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가운데 빨간 건물이 직원식당이다. 사진 왼쪽은 현대호텔이며 오른쪽은 울산대병원이다.
◆울산대병원 "건물 증축은 호텔 사업일 뿐"

시약사회의 이러한 주장에 울산대병원은 터무니없다는 반응이다.

병원 관계자는 14일 데일리팜과 만난 자리에서 약국개설과 관련된 계획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병원 관계자는 "현대호텔과 병원은 경영이 별개이기 때문에 병원이 호텔부지에 약국을 개설하는 일은 없다"며 "구체적인 진행사실이나 사업, 준비 조차 없던 일"이라고 일축했다.

울산대병원은 현대호텔과 같은 재단에 있지만 경영주도 다르고 호텔이 추진하는 일에 병원이 관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환자들로부터 약국이 병원과 거리가 멀고, 고가약·마약류 비치가 안된 약국이 있어 주차장에 약국을 만들어 달라는 민원은 있었지만 약국 개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 관계자는 이어 "5월쯤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이와 관련한 전화를 받았지만 병원의 입장을 확실히 전했다"며 "도매업체를 불렀다는 내용은 처음 듣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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