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이 건보 쪼개자니!"…정동영, 경만호에 '면박'
- 김정주
- 2011-12-05 12:30:1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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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 1인시위…"MB 꼭두각시 김종대·경만호, 헌법소원 당장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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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국민들에게 김종대 공단 이사장과 경만호 의협회장, 이명박 대통령의 진실을 알리러 왔다. 어떻게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의사들을 이끄는 협회장으로서 헌법재판소에 공단을 쪼개자는 소원을 내는가! "
살을 에는 메서운 추위가 몰아친 오늘(5일) 오전 11시 40분경,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김종대 공단 이사장 퇴진운동에 가세하기 위해 공단 본부를 찾았다.
정 위원은 1인 시위에 앞서 "이명박과 그의 꼭두각시인 김종대, 경만호가 공단을 쪼개고 공공의료를 파괴하려 '삼각편대'로 앞장서고 있다" "반드시 앞장서서 분쇄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 때 경만호 의협 회장이 공단에 도착, 정 위원을 찾아 악수를 청했다. 야당 수뇌부인 정 위원이 이 같이 김종대 이사장 퇴진 운동에 힘을 싣자 경만호 의협 회장을 필두로 같은 시각 '맞불 시위'에 나선 것이다.
경 회장 주변 의협 인사들은 "싸우러 온 게 아니다. 정동영 위원에게 대화를 하고 헌법소원과 관련한 오해에 대해 설명하고 1인 시위도 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밝혀 초반 분위기는 사뭇 부드러웠다.

정 위원은 "나는 경만호 회장 뒤에 삼성생명과 이명박 대통령이 있는 것을 다 안다"며 "이는 국민을 배반하는 것인데 국민은 이를 모르고 있다"고 경 회장을 면박 줬다.
이어 "경만호와 이명박, 김종대, 이 세사람들은 국민들을 불행하게 할 의료시장주의자들"이라며 "헌법재판관의 양심을 믿지만 경 회장이 이렇게 도전적으로 (나를 찾아온 것도) 용서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명박 정권의 음모 속, 그 밑 꼭두각시로 김종대와 삼성생명, 의료시장주의자들과 일부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정면으로 배반한 의료계 인사들이 있다"며 "국민들에게 이 본질을 알려주려 나왔다"고 격앙된 목소리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에 경만호 회장은 "내 말 좀 들어보라"며 대화를 시도했지만 정 위원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격앙된 정 위원에게 한 마디 말조차 건네지 못한 경만호 회장은 공단 정문 밖으로 나와 "통합된 지 10년이 지났는데 (위헌이 나와도) 어떻게 공단을 쪼개겠냐"며 "인사드리러 왔는데 상당히 오해하고 있다"고 난처해 했다.
다만 그는 "헌법소원 판결에 따라 현재 가동 중인 헌법소원 특위 확대 여부를 결정해 추후를 도모하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퇴진운동의 주인공인 김종대 공단 이사장은 정 위원이 1인 시위를 위해 공단을 방문하기 5분 전, 서둘러 공단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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