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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글로벌신약 아니어도 우리는 충분히 해낼수 있어"

  • 가인호
  • 2011-12-27 06:44:52
  • 한미 '아모잘탄' 대웅 '네오비스트' 사례, 해외시장 공략 롤모델

경쟁력 있는 제네릭·개량신약 글로벌시장서도 통한다

"혁신신약이 아니더라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 글로벌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수 있다."

개량신약인 한미약품 #아모잘탄과 제네릭인 대웅제약의 #네오비스트 사례가 약가일괄인하 시대에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시장 공략의 ‘롤모델’이 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신약이 아니더라도 오리지널과 차별화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있다면 충분히 해외시장에서도 성공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웅제약은 800억원대 초대형품목인 대표 조영제 울트라비스트 제네릭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미약품은 세계 첫 캄실산 암로디핀과 로살탄 복합제인 ‘아모잘탄’을 출시한 이후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혁혁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들 제품이 글로벌 신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유력한 것은 역시 차별화한 제품력에 기인하고 있다.

대웅제약 '네오비스트'
대웅제약 ‘네오비스트’(이오프로마이드)는 특허받은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고순도-고수율의 CT 조영제로 불순물 함량이 낮아 안전성이 높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오리지널인 울트라비스트에 비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통해 해외 조영제 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미국약전(USP)과 유럽약전(EP) 품질평가에서 모두 적격 판정을 받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필요 충분조건을 만들어 놓은 것도 관심을 받는다.

이같은 제품력을 기반으로 대웅제약은 최근 러시아 상위 제약사인 알빌스(Alvils)와 러시아 판매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대웅 측은 러시아에서 2013년부터 발매에 들어가는 네오비스트가 5년간 약 145억원의 매출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시작에 불과하다. 대웅제약은 ‘네오비스트’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하고 준비를 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네오비스트는 우수한 합성연구 역량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러시아에 이어 미국, 유럽, 중동,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와관련 네오비스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장기 로드맵 플랜을 마련하고 순차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네오비스트’가 제네릭으로 해외시장 성공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면, 한미약품은 개량신약 글로벌화 전략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한미약품 '아모잘탄'
한미약품은 아모디핀과 코자 복합개량신약인 ‘아모잘탄’과 관련 지난 5월 머크(미국 MSD)와 2차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 진출 지역을 총 50개국으로 늘렸다..

아모잘탄이 지난 2009년 체결된 아시아 6개국을 포함해 총 30여개국의 글로벌 시장에서 MSD사의 폭넓은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모잘탄은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 중 처음으로 글로벌 다국적사와 국내시장 공동 판매 및 50개국 수출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서 개량신약으로도 충분히 해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게 됐다. 업계에서는 아모잘탄 추가 수출지역이 유럽을 비롯해 남미, 중동, 중국시장 등으로 확대되면서 제품 가치를 약 20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중상위 제약사 1년 매출과 비슷한 규모이다.

국내 시장에 한정될 수 있었던 개량신약이 아태지역을 포함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아모잘탄은 2009년 6월 국내 첫 발매된 이후 2년 만에 연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엑스포지와 함께 고혈압 복합제 시장에서 리딩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제네릭·개량신약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함에 따라, 향후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도 다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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