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약가인하 위기, 수출·신약개발로 돌파한다"
- 이탁순
- 2012-01-02 12: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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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무식 열고 위기극복 의지 다져, 공격적 경영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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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제약사 시무식 개최]
약가 일괄인하로 제약산업 전체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뛰자는 목소리가 새해 첫주 크게 울려펴졌다.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2일 시무식을 열고 임진년 힘찬 새 출발을 다짐하고 위기극복 의지를 다졌다.
시무식에서 제약사 CEO들은 약가 일괄인하로 매출과 수익성에서 큰 타격이 예상되지만, 수출확대와 R&D 성과로 위기를 벗어나겠다고 천명했다.
동아제약은 장기적 플랜으로 매출 대비 수출비중을 50%로 끌어올리고, 녹십자는 2020년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등 움츠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국내 제약사들은 오히려 공격적 경영을 설파했다.
동아 “연간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 50%로 확대”

이 자리에서 강신호 회장은 “2012년은 정부의 일괄 약가 인하 제도의 시행을 시작으로 제약업계의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우리 회사도 매출이 감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신약 개발과 해외 수출 비중 확대를 통해 세계적 제약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특히 강 회장은 장기적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세계적인 메가 브랜드(Mega Brand) 육성 ▲국제 사업을 할 줄 아는 글로벌 인재 육성 ▲상호 신뢰 관계 형성을 통한 인맥 쌓기를 우선 중점 과제로 지목했다.
녹십자 “2020년 매출 4조원 달성한다”

특히 녹십자는 매년 매출액의 7~8%를 투자해왔던 R&D비용을 올해부터 10% 이상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웅 “수익성악화 대비, 품목 구조조정으로 내실경영 실천”

대웅제약은 올해 3대 경영방침으로 ‘제품 차별화를 통한 시장확대’, ‘글로벌 R&D 역량 강화’, ‘창의와 신뢰를 통한 일할 맛 나는 회사’로 확정, 발표했다.
이종욱 사장은 시무식에서 “지난해 제약산업을 둘러싼 크고 작은 변화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코마케팅 품목을 포함하면 8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올해도 그 어떤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긍정의 자세로 직면한 환경에 즐겁게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 전략에서 대웅제약은 영업과 마케팅 부분에서는 특히 올해 약가인하 시행을 앞두고 수익성 악화에 대비, 품목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세대 먹거리를 발굴하는 R&D 부분은 차별화된 개량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신약 분야는 신경병증성통증치료제와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등 임상개발을 가속화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앞당기겠다고 이 사장은 강조했다.
유한 “2012년은 강인한 생존력을 훈련시키는 과정”

이 자리에서 최상후 사장은 “2012년은 우리에게 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위기는 시련만을 안겨주는 것이 아니라 강인한 생존력을 훈련시키는 과정도 함께 제공한다”며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모두가 마음 속 열정의 불을 다시 지펴 하나로 단결하여 힘차게 나아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유한양행은 올해의 경영슬로건을「위기돌파, 한마음 한유한」으로 선포하고 「▲도전목표 실천경영, ▲성과중심 R&D강화, ▲미래성장동력 발굴, ▲열린마음 창조적 변화」를 4대 경영지표로 제시했다.
한미 “시장성있는 신제품 적시에 발매”

이 사장은 또 “일괄 약가인하로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시장성 있는 신제품을 적시에 발매하는 전사적 노력으로 영업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와 함께 ▲바이오 및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확대 ▲국내외 유망신약 도입 ▲아모잘탄& 8231;에소메졸 등 개량신약의 글로벌 성과 확대 ▲북경한미연구센터와의 R&D 네트워크 본격 가동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확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중외 “글로벌 환경에 효과적 대응…조직개편 단행”

이종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약가 일괄인하가 시행되는 금년은 향후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예상되는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JW중외그룹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조직 효율화를 위해 조직개편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지주회사인 JW홀딩스는 4본부 1원 3실 17팀으로, JW중외제약은 6본부 4사업부 7실 20부 132팀으로 각각 재편됐다.
JW홀딩스는 그룹의 글로벌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사업본부를 GS사업부(Global Sales)와 BD사업부(Business Development)로 이원화하고 그룹 R&D활동을 관장하는 R&D기획실을 신설했다.
JW중외제약은 글로벌 임상 역량 증대를 위해 개발본부를 세분화하고 글로벌 임상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또 신약연구센터와 CMC연구센터를 신설하는 등 연구활동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일동 “장기적 성장을 위한 변화 지속할 것”

이정치 회장은 시무사에서 “지난해 조직개편, 새로운 시장 창출, 창립 70주년 관련 활동 등 변화된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일궈내기 위한 혁신을 통해 적지 않은 결실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금년에도 변화의 수위와 속도를 더욱 높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일동제약은 2012년을 맞아 ‘레벨업, 전력질주’라는 경영지표를 선포하고, △부문 책임경영 실현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소통과 몰입의 기업문화를 경영방침으로 설정, 수많은 위협 속에서도 목표달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문중심의 조직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각 부문이 위기의식으로 무장해 목표를 책임지고 달성하는 강력한 부문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한편, 신약개발과 글로벌전략, 새로운 톱브랜드 육성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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