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공급 억제하는 항암제, 암 전이성 높인다"
- 윤현세
- 2012-01-18 08: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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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구팀, 쥐 실험 결과 발표
혈액 공급을 막아 종양 수축을 유도하는 항암제가 오히려 암의 전이를 도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Cancer Cell지에 실렸다.
미국 연구팀은 '글리벡(Glivec)'과 '수텐트(Sutent)' 같은 혈액 공급을 억제하는 약물의 경우 종양 크기는 줄이지만 결국 종양을 더 공격적이고 전이성이 강하도록 만든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암을 가두는 문지기 역할을 하는 세포인 페리사이트(pericyte)를 발견했다. 그러나 종양에 혈액 공급을 막는 항암제에 의해 페리사이트가 파괴되며 이로 인해 종양의 전이가 더 용이해진다고 설명했다.
쥐에 대한 실험에서 글리벡과 수텐트 모두 페리사이트를 70%까지 제거했으며 이로 인해 암의 전이가 3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리벡과 수텐트는 임상시험에서 환자 생존율을 현격히 높인 약물. 그러나 연구팀은 약물에 의해 암이 더 치명적인 형태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쥐의 유방암 종양에서 페리사이트를 제거했다. 그 결과 25일 동안 종양의 크기는 30% 줄어들었다. 그러나 쥐의 폐에서 2차 종양이 생성할 위험은 3배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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