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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예비후보들, SNS 선거전 '후끈'

  • 이혜경
  • 2012-01-27 12:24:03
  • 비방글에 대응부터 일상사까지…소통 '활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차기 의협 회장 선거운동이 허용된 가운데, 공식적으로 회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주수호 전 의협회장과, 노환규 전의총 대표가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두 예비 후보는 그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일상사나 의료계 이슈를 게시하면서 자신의 뜻을 피력해오다가 최근 들어 '담벼락'을 이용, 의협 회장 선거 이야기를 하고 있다.

25일 '페이스북 유감'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시한 주 전 회장은 최근 SNS에 자신의 비난글과 음해글이 올라오면서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주 전 회장에 따르면 평소 교류가 없었던 의사 회원이 페이스북에 주 전 회장을 비난한데 이어 댓글에 사실무근인 음해글이 달렸다고 한다.

주 전 회장은 "의협 회장 선거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일환으로 수개월전부터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전혀 근거없는 의혹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동태 파악과 비난을 위한 목적으로 친구 요청을 한 사람들과 관련, 주 전 회장은 "아들과 아들 선후배, 친구들과도 소통하는 페이스북을 사전 선거운동의 수단으로 활용할 만큼 허약하지도, 치졸하지도 않다"며 "그렇게 생각했다면 저를 심하게 과소평가 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 전 회장은 "사실관계에 입각한 객관적인 비판이나 의문은 언제든지 공개적으로 질의해달라"면서 전화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주 전 회장의 게시글은 위로글과 음해글에 대한 해명글이 섞여 댓글 수십개가 달린 상태다.

그동안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사와 의료계 이슈를 다루던 노환규 전의총 대표 또한 간간히 의협 회장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노 대표는 25일 오후 1시경 페이스북을 통해 "인터넷상의 오해, 음해, 이것은 공해다. 사람들은 이런 오해와 음해가 자신에게 유리할 때에는 침묵하고 불리할 때에는 적극 해명하고 방어에 나선다"며 "공해가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이러한 이중적 태도가 아닐까. 선거는 많은 깨달음을 준다"고 밝혔다.

이 글은 주 전 회장이 페이스북에 글을 게시한 당일 오후에 작성되면서, 주 전 회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다.

또한 노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12월 10일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경만호 회장에게 액젓과 계란투척을 하게 된 연유와 함께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주요 의료계 인사들 또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재판소가 최근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조항을 위헌으로 결정한 것을 받아 들이고, 차기 의협 회장 선거 운동에 있어 SNS 선거운동을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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