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도 제대로 못보는 의사들?…전의총 '망신살'
- 이혜경
- 2012-02-22 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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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브란스병원 "박원순 시장 아들 MRI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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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총연합(대표 노환규)이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 모씨의 MRI(자기공명영상진단)에 대한 의학적 소견을 내놓았다가 머쓱해졌다.
세브란스병원으 22일 박 모씨 MRI 촬영을 한 결과 "병무청에 제출한 MRI 사진이 본인 것이 맞다"는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윤도흠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4, 5번 디스크의 튀어나온 정도, 하요추부의 피하지방 두께가 약 30㎜로 동일했고 척추와 하지를 연결하는 장요근의 모양과 척추 후관절의 각도와 퇴행정도도 같았다"고 밝혔다.
21일 전의총이 발표한 "30~40대의 신체"라고 밝혔던 의학적 소견과 전혀 다른 결과다.
이 같은 발표가 나자 당일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한 17곳의 한의원을 국민권익위에 고발한 전의총에게 화살이 돌아왔다.
젊은 한의사들로 구성된 참의료실천연합회는 "전의총은 지금까지 의료민영화를 공공연히 천명하는 등 의료 공공성 및 국민건강보다 의사들의 이익만을 우선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원순 시장의 문제에 의사들의 전문성을 악용하며 의사로서의 양심을 팔아넘겼다는 지적이다.
참의료실천연합회는 "한의사대회에서 한의계가 과학의 산물인 진단기기를 한의사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전의총은 한의대를 폐쇄하고 한의사면허를 반납하라고 주장했다"며 "한국 의사들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세계의 흐름을 외면하고, 국민건강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의료실천연합회는 "전의총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의사로서의 양심을 팔고 MRI가 박 씨의 것이 아니라는 소견을 내놓았다"며 "단순히 일단 지르고 아님 말고 식의 이러한 소견 발표는 스스로를 환자를 위하고 품위를 지켜야 하는 의료인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것도 서슴지 않는 시정잡배임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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