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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약가인하 차액보상 '청구유예'가 해법이다"

  • 이상훈
  • 2012-03-05 12:25:00
  • "서류상 반품만으론 힘들어…낱알반품이 걱정"

서울 용산구 소재 A약국은 하루 평균 처방전 유입량이 30~40건에 불과하다.

이런 동네약국들도 4월1일 약가일괄인하 여파를 피해 갈 수 없다. A약국은 약가인하로 차액 보상을 받아야하는 의약품이 800여 품목에 이를 정도로 행정적 부담도 크고 보상액도 500여 만원에 달한다.

물론 수억원대 차액 보상을 준비해야 하는 문전약국들에 비해 피해 규모가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A약국 약사는 재고표를 보고 한숨만 내쉬었다.

800여 품목 중 500여 품목에 달하는 개봉약이 마음에 걸린 것이다. 제약사들이 재각각 반품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낱알 반품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없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그래서 서류상 반품을 인정해준다는 정부 방침도 그리 반갑지 만은 않다. 반품 규모가 크지 않아 통약 보상은 수월하겠지만, 대다수를 차지하는 낱알 반품의 경우에는 추후 논란의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간혹 '너무 엄살 피우고 있다. 반품 문제는 재고관리에 실패한 약국이 자초한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주위 시선도 그를 답답하게 만 한다.

지난 몇달간 노력 끝에 평균 45일에서 60일에 달했던 재고 규모를 지금은 15일까지 줄여 놨다.

그는 "정부도, 제약도, 대한약사회도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반품 및 조제 대란을 막기 위해 서류상 반품을 인정해 주겠다고 하는데 3자 모두 이번 약가인하를 1월 1일 차액보상쯤으로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 규모가 달라 서류상 반품 대책만으로는 혼란을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한번 '한달간 약가인하 품목 구가 청구'를 검토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반품 준비가 한창인 서울 양천구 소재 B약국 역시 "복지부가 공개적으로 약가인하 홍보를 나선 마당에 한달유예 요구가 받아 들여질지는 모르겠다"면서도 "현장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오는 3월 6일 약가인하 대상 품목 반품 문제를 놓고 약국, 제약, 도매업체 대상 간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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