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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영업 '확산'…상장사 절반이상 판관비 '쥐어짜'

  • 이탁순
  • 2012-05-16 06:44:50
  • 판매관리비 상관없이 실적하락 뚜렷…약가인하 영향

상장 제약사들의 1분기 실적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매출정체 현상이 판관비(판매관리비)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실적저하를 우려해 영업활동도 긴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5일 데일리팜이 상장 제약사 50곳의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하지만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 하락해 긴축운영에도 일괄 약가인하를 앞두고 떨어진 실적을 메우진 못했다.

상장 50개 제약 1분기 판관비 현황(각 사 사업보고서, 백만원) *현대약품은 12월~2월, 녹십자, 한미약품은 공시사항 없음.
20대 제약사 가운데는 동아제약, 유한양행, 제일약품, 종근당, 한독약품, 신풍제약, 삼진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태평양제약, 안국약품이 1분기 판관비를 줄였다. 태평양제약은 판관비를 무려 20.5% 줄였지만 매출은 9.9% 늘어나 비용절감에 성공했다. 사업 성격을 건강기능식품이나 뷰티영역으로 특화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풍제약과 삼진제약은 판관비 하락이 대폭적인 매출하락으로 이어져 대비를 보였다.

이와 달리 대웅제약, JW중외제약, LG생명과학, 보령제약, 일동제약, 광동제약, 동화약품, 동국제약은 판관비를 늘렸다.

하지만 판관비가 늘어난 비율에 비해 그만큼 매출이 늘어난 제약사는 한 곳도 없었다. 오히려 일동제약과 동화약품은 20% 가량 판관비를 늘렸지만 매출은 각각 -7.7%와 -9.8%로 저조했다.

20위권 밖 제약사 가운데는 휴온스와 대한약품, 일성신약, 신일제약 등이 판관비 증가에 따른 매출확대 현상을 보였다.

이들 제약사들은 약가인하 대상이 아닌 비급여의약품에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삼일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대화제약, 대한뉴팜은 매출이 두자릿수 하락했고, 이에 비례해 판관비도 크게 줄었다.

일반의약품이 주력인 경남제약은 판관비가 21.5%나 줄었지만, 매출은 9.3%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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