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제약 "당장 어렵더라도 R&D 투자는 늘린다"
- 가인호
- 2012-06-18 06: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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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7곳 올해 9% 확대 전망, 녹십자·유한·종근당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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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위 7곳 제약사 당 평균 연구개발 투자 금액이 7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녹십자, 유한양행, 종근당 등이 R&D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릴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상위제약사들이 올해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전년과 견줘 확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위 7개 제약사의 2012년 예상 연구개발 투자 금액을 분석한 결과, 매출 4위권인 한미약품이 880억원(4.8% 증가)을 투자할 것으로 보여 여전히 R&D 부문 리딩기업이 될 것이 유력하다.
매출 1위가 예상되는 동아제약이 790억원(7% 증가)대로 2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웅제약(760억원), 녹십자(750억원)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R&D규모를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이는 제약사는 녹십자, 유한양행, 종근당 등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기업은 그동안 연구개발 금액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10%대 이상 투자금액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조사대상 상위 7개 기업의 평균 R&D 투자금액은 지난해보다 약 9%가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기업 당 평균 연구개발 투자금액은 715억 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기업 한 곳당 연구개발 금액이 655억원 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상위제약사들이 일괄인하 여파로 수익성 부문에서 최악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R&D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은 '신약개발이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내 제약업종은 일괄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올해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20%정도 감소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상위사들은 꾸준한 신약개발과 경쟁력 있는 품목 개발을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아제약의 경우 슈퍼항생제인 'DA 7218'이 미국 임상 3상이 진행중이며 내년초에는 임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도 지난해부터 R&D 비용이 늘었다. 임상진입 신약 후보물질 증가가 주 요인이다.
신경병증 통증제가 임상 2상 진행중이며 2015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프론에서 도입한 알츠하미어 치료제의 경우 임상 1상이 진행중이다.
한미약품은 LAPS-Exendin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가 미국 임상 2상이 진행중으로 2017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락솔-오라테칸 경구용항암제(위암/대장암) 국내임상과 함께 위암, 유방암치료제 미국 임상 1상도 진행중이다.
유한양행은 류마티스관절염 항체치료제인 'YHB 1411-2'가 국내 임상 1상에 중국과 아시아지역 라이센싱도 추진중이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인 'YH4808'은 임상 2상 예정이다.
녹십자는 혈우병치료제 '그린진F '에 대한 미국 임상 3상이 임박해 글로벌 품목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면역 글로블린제제 신약도 현재 미국 임상 3상중이다.
R&D투자를 늘리고 있는 종근당은 당뇨병치료 신약에 대한 허가를 신청한 상태며, 내년에는 신약허가를 받고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상위 제약사들은 일괄인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도입 의약품 확대, 유망 제네릭의약품 출시, 수출 확대, OTC 제품육성 등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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