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약국설치 허용 이유는 '짭짤한 임대수입'
- 강신국
- 2012-07-05 12: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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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찰 통해 개설약사 선정…약국 성공여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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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자문 국가자문위원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은 지하철 역사내 약국개설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철도공사의 부대사업 범위에 약국 등에 대한 임대차가 가능하도록 범위를 구체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왜 약국일까? = 일단 도시철도공사는 높은 임대수입 업종으로 약국을 꼽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인천공항 구내 약국의 경우 입찰을 통해 연간 임대료 12억6300만원에 낙찰되는 등 공항공사는 짭짤한 임대수입을 올렸다.
즉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수의 약사가 입찰에 참여하면 최저 수용가능 임대료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현재 지하철 역사내에는 편의점, 서점, 화장품 전문점이 입점해 있다.
◆도시철도공사의 행보 = 도시철도공사는 이미 세븐일레븐을 편의점 사업자로 선정해 5~8호선 역사 내에서 운영을 시작했고 2차 사업으로 최근 화장품 전문점인 페이스샵도 입점했다.
일평균 3만명 이상의 유동 인구를 갖고 있는 지하철 역사의 경우 매출도 높고 별도의 지하철 광고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간판만으로 광고 효과가 있다는 게 도시철도공사의 설명이다.
즉 약국 개설이 자유로워지면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 위주로 약국 개설 추진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약사들 반응은 = 일단 지하철역사 약국은 처방 보다는 일반약이나 의약외품 위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유동인구가 많아 잠재고객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의약품만으로 승부를 걸려고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겨울에는 립밤, 마스크, 핫팩 등이 의약품 보다 더 잘나간다"며 "유행과 트렌드에 맞게 약국 운영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천공항 구내약국의 B약사는 "공항, 터미널과 지하철 이용고객은 상황이 다르다"며 "공항은 장거리, 장기 체류 여행자들이 많고 국외로 나가기 때문에 약국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10억이 넘는 연간 임대료가 책정된 이유는 그만큼 영업이 잘 된다는 이야기 아니겠냐"고 전했다.
이 약사는 "지하철역 약국은 약을 제외하면 편의점 취급 품목과 겹치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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