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은 계속 나오는데"…조제약은 장기품절
- 김지은
- 2012-08-24 06: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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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테올·듀악겔·글루포르민 등…제약 "원료공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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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약국가에 따르면 동화약품 정장제 '락테올'과 태평양제약 '글루포르민', 스티펠 '듀약겔' 등 일부 품목이 원료 수급차질로 품절과 공급을 반복함에 따라 조제에 애를 먹고 있다.
락테올은 사실상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품절사태가 반복돼 일부 약국에서는 일반약으로 사입한 캡슐제제를 개봉해 조제에 사용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
서울의 한 개국약사는 "약이 없어 환자를 돌려보낼 수는 없는 만큼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일반약을 개봉해 조제하고 있다"며 "잦은 품절에 회사에 몇 번 문제를 제기했지만 회사에서는 곧 해결될 것이라는 말만 돌아올 뿐이었다"고 말했다.
동화약품 측에서는 이 같은 상황과 관련, 해당 약의 원료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원료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보니 수요만큼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부분적인 품절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달 초까지는 일선 약국의 약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태평양제약의 ‘글루포르민’과 스티펠의 여드름약 '듀악겔' 역시 몇 달 전부터 장기적인 품절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회사 측은 공문에서 글루포르민이 현재 품절 중이며 공급가능 시점을 9월 말 쯤으로 예정하고 있는만큼 해당 약이 최대한 빨리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티펠 역시 지난 6월부터 듀악겔의 품절사태가 지속되자 병원과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이와 관련한 사전 공지를 진행했다.
스티펠 관계자는 "회사가 GSK 인수돼 공장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허가변경 등에 따라 약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다음달 중순까지는 식약청 허가변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일선 약국들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A약사는 "의약품이 장기품절될 경우 처방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약국에서는 환자를 돌려보내거나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제약사는 환자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사전공지 등의 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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