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크고작은 합병' 확산…경영 내실화 박차
- 어윤호
- 2012-09-07 06: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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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케다·콜마 등 합병 완료…국내사도 M&A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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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다케다-나이코메드를 비롯, 한국콜마-비알엔사이언스, 지아이블루-엠젠 등이 합병을 완료 했으며 슈넬생명과학이 청계제약의 영업양수를 결정하는 등 체질개선 노력이 활발하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제약시장에서 M&A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영업환경도 어려워 지면서 회사들이 활로 모색에 나선 것이다.
한국다케다제약은 3일 나이코메드코리아와 법인통합을 완료했다. 통합법인 명칭은 '한국다케다제약주식회사'이다
양사는 이미 작년 12월에 사업 및 조직 통합을 완료하고 수개월 간 법인통합 절차 및 제반 준비를 진행해왔으며 합병으로 다케다는 기존의 항암, 당뇨, 골다공증, 순환기계통 의약품에 나이코메드가 주력해온 호흡기질환 의약품을 추가함으로써 사업 영역의 전략적인 다각화를 이루게 됐다.
한국콜마는 지난 2월 비알앤사이언스를 인수, 6월에 '콜마파마'로 상호를 변경했다. 비알엔사이언스는 흉터치료제 '스카벡스'로 유명한 보람제약이 2009년 뉴젝스와 합병한 회사다.
회사는 비알엔사이언스가 보유하고 있는 충북제천 cGMP공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10년 식약청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취득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국내 OEM부문 1위 업체인 한국콜마의 생산능력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슈넬생명과학은 청계제약의 영업 전부에 대한 '영업양수'를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양수예정일자는 오는 10월19일이다.
현재 슈넬생과와 청계제약은 각각 경기도 안산과 화성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공장 유지비용이 이중으로 지출되고 있다.
안산공장은 공장가동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품목도 두 회사로 나누어져 있어 제품 품질관리, 출하, 영업관리 등에 이중의 노력이 필요했다.
이에 슈넬생과는 영업양수도를 통한 사업적 통합을 추진한 것이다. 회사는 악화된 제약부문의 영업환경을 감안해 제약부문은 매출신장을 통한 외형확대 보다는 수익성 추구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더 많은 국내 제약사들의 합병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사들이 갖고 있는 특화성 부족, 오너경영 마인드 등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창업주의 지배력이 지나치게 강한 것은 제약사들이 M&A에 있어서 큰 장애물"이라며 "지배주주의 지분이 높아 경영권 고수를 위해 외자사의 M&A제안도 거부하는 사례도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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