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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약국 성폭력 '안전지대' 아니다

  • 영상뉴스팀
  • 2012-09-10 06:44:56
  • [뉴스클립] 흩어진 뉴스 조각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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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진행자 스탠딩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흩어진 뉴스 조각을 하나로 묶어 해설하는 뉴스클립입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정웅종 기잡니다. 앞으로 많은 시청 바랍니다.

뉴스클립 오늘의 주제는 성폭력입니다.

요즘 이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약국과 의료기관도 성폭력의 안전지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먼저 첫 번째 클립을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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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1]

서울의 한 약국입니다. 이 약국은 지난해 직원 성희롱 문제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20대 여성 직원에게 약사가 의도적으로 신체접촉을 한 것이 발단입니다.

[인터뷰 : 약국 성희롱 피해 여성(대역)]

"남자 약사님이 자꾸 어떤 일을 시킬 때 제 허리 쪽으로 손을 대시더라고요. 기분 나빴는데 첫날부터 정색하고 말할 수가 없고 실수인줄 알고 그냥 넘어 갔어요."

약사의 나쁜 손버릇은 이후에도 계속 됐습니다.

[인터뷰 : 약국 성희롱 피해 여성(대역)]

"며칠이 지나고도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그러시는 거예요. 하루에도 몇 번씩."

결국 이 여성은 약국 일을 그만두고 가족이 찾아가 약사로부터 사과를 받고서야 사건이 무마 됐습니다. SWITCH

[진행자 스탠딩 멘트]

주로 여성 직원이 많은 약국. 성폭력 문제가 노출될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그런데 진료실 등 밀폐된 의료기관 역시 성폭력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두 번째 클립을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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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2]

지난달 서울의 한 의원에 근무했던 여직원들이 채용정보 사이트에 원장의 성희롱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글 내용은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할 정도입니다.

[자막 : 의원 성희롱 피해 여성(목소리 재연)]

"뽀뽀하자 같이 자자면서 노골적으로 성희롱 하구요. 여기 저기 만지고."

이 글은 조회 수가 수 천 건에 달하면서 해당 의료기관은 취업 기피 직장으로 낙인 찍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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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스탠딩 멘트]

의사나 약사를 만나야 하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남모를 고통이 큰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사내 성희롱을 당하고도 혼자 속앓이로 끝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럼 마지막 클립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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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다국적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근무했던 30대 여성을 직접 만났습니다. 성희롱 대상이 꼭 여성만은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 성희롱 피해 전직 제약회사 직원]

"40대 중반 여자 부서장이 술자리에서 남자 영업사원 얼굴을 비비고 과도한 신체접촉을 하는 걸 보고 민망해서 혼났습니다."

이 직원은 갑과 을이라는 영업 환경 속에서 성희롱 경험이 많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인터뷰 : 성희롱 피해 전직 제약회사 직원]

"영업 현장에서도 말 못할 성희롱 경험도 많고요."

SWITCH

[진행자 스탠딩 멘트]

누구도 선뜻 말을 꺼내기 어려운 성폭력. 밀폐된 공간에서 지내는 의사나 약사 모두, 자신도 모르게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립이었습니다.

저는 다음 주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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