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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약사가 봉? "의원 끼고 오면 분양가 낮아져요"

  • 김지은
  • 2012-10-05 12:24:54
  • 신규 분양상가, 약국자리 놓고 장난질

신규 상가들이 약국자리를 분양하면서 노골적으로 약사에게 '병·의원 끼워팔기'를 요구하는 사례가 심심찮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분양 사업에 나선 인천의 한 상가 분양업체는 1층에 신규 약국자리를 분양받기로 한 약사에게 상가 안 병·의원을 최소 한 곳 이상 유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업체는 약사가 처방전 수혜가 많은 소아과나 이비인후과, 내과 등을 끼고 들어오면 1층 약국자리 독점과 분양가 할인 혜택을 주겠다고 제시했다.

실제 이 업체는 약사가 유치한 의원 수에 따라 분양가를 최대 3억원 이상 낮춰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신규 약국 분양 추세는 약국이 최소 한 개 이상 의원을 끼고 들어오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분양업자들 사이에서는 약국과 의원 한, 두과가 함께 들어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분양가를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병원을 한 곳 이상 끼고 들어오는 약국자리에 대해서는 분양가가 4억 5천만원대에 형성돼 있다"며 "분양 사업 말미까지 조건을 충족하는 약사가 나타나지 않아 약국만 분양받는다면 최대 7억 5천만원까지 분양가를 높여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준공을 앞두고 있는 대전의 한 메디컬 상가는 공개적으로 병·의원 한 곳 이상을 함께 유치해 들어오는 약국에 한해서만 신규 분양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는 상태다.

분양 관계자들은 해당 조건을 제시한 상황에서도 1층 약국자리를 독점으로 확보하려는 약사들의 문의와 상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상가 분양 관계자는 "약국들이 병의원 유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높은 분양가에 들어오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에는 오히려 친분이 있거나 기존에 인근 지역에서 병원과 약국을 운영했던 의약사들이 호재가 있는 지역으로 함께 옮겨 신규 분양을 받으려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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