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임산부, 인터넷에 약국 실명 올리고 '난도질'
- 김지은
- 2012-10-08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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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티 사이트에 복약지도 실수·비약사 조제 제보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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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주부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블로그와 까페를 중심으로 지역 약국의 불법 실태를 고발하는 게시글들이 이어지고 있어 약국도 위험관리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인터넷 커뮤니티는 회원수가 100만 이상을 넘어설 정도로 주부들 사이에서는 영향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해당 약국들의 실명을 그대로 공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5일 일산지역 주부들이 활동 중에 있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복약지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약국을 고발하는 네티즌의 글이 게재됐다.

그는 이어 "우연히 약 설명서를 보게되었는데 임신중이나 수유중에는 투여하지 말라고 기재돼 있었다"며 "약사 말만 믿고 벌써 여러차례 사용했는데 아기한테 피해가 갈까 걱정돼 해당 약사를 고발이라도 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네티즌의 글이 게재되자 해당 약국에서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는 댓글이 속속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해당 약국에서 약사가 한참 수다를 떨며 조제를 한 후 약봉투 두 개를 가져와서는 두 사람 것을 바꿔 전달했다"며 "당시 수유 중이었는데 확인을 하지 않고 그대로 가져와 복용했으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도 안된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수유중일 때 산부인과에서 같은 증세로 '오트리빈'을 써도 되냐고 의사에게 물었을 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며 "약사들은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약을 판매하는 것이냐"고 되묻기도 했다.
임산부 전용 대표 커뮤니티인 '맘스홀릭'에도 비약사 조제약국을 고발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단골로 가는 약국은 조제실 내 직원이 조제를 전담하고 있는 것 같아 따져물었더니 약사가 조제보조원이라고 괜찮다고 했다"며 "약사가 아닌 보조원이 조제하는 것이 곧 무자격자 조제 아니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자주 찾는 소아과 인근 약국에는 직원이 아무 거리낌 없이 조제를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목격한다"며 "처음에는 크게 문제의식을 못느꼈는데 블로그 글을 본 후에는 해당 약국을 찾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약국들은 현재 유명 인터넷 검색 사이트 등에 지역과 약국 실명 등이 그대로 노출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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