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의원 휴진신고율 지역별 3~14%...약국 여파는?
- 정흥준
- 2024-06-16 13:35:1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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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 약국이 의료기관 사전공지 못 받아
- 부산 3%, 전남 14% 편차...약국 "실 동참율 저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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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 병의원으로부터 휴진 안내를 받았다는 약국은 적다. 다수 약사들은 실제 휴진 동참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예상 밖의 휴진에 긴장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13일 기준 휴진 신고 병의원은 1400여곳으로 전국 4%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평시 휴진율에 불과한 수준이라 사실상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30% 휴진율을 넘어서면 행정조치에 나서겠다는 엄포를 내놓기도 했다.
다만, 의협은 15일 회원들에게 포털사이트에 18일을 휴무 설정하고 지원 차량을 이용해 파업에 참여해달라는 문자를 발송하며 독려하고 있다.
지자체별로 휴진 신고율은 크게는 10% 가량 차이가 있다. 부산은 2661곳 중 87곳으로 3.3%, 제주는 500곳 중 21곳(4.2%), 경남 1800곳 중 202곳(11.2%), 광주 1053곳 중 124곳(11.78%), 전남 996곳 중 137곳(14.18%)이 휴진신고를 했다.
4년 전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개원의들이 휴진을 했을 때에도 참여율은 10%에서 시작해 6%까지 줄어든 바 있다.
이번 정부는 집단휴진 독려 움직임에 공정거래법, 의료법 위반 등을 언급하며 강하게 맞서고 있어 참여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서는 휴진 동참 병의원에 대한 불매운동을 하겠다며 명단을 공유하자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결국 개별적으로 휴진 결정을 내려야 하는 개원의들 입장에서는 부담감이 큰 상황이다.
약국들도 4년 전보다 적은 휴진 참여율을 예상했다. 서울 A약사는 “우리 건물에서는 휴진한다는 얘기 못 들었다. 아직까지 얘기 없는 거 보면 운영할 거 같다”면서 “의원이 하나 있는 곳도 아니고 환자들 저항도 있는데 쉽지 않을 거다. 만약 하더라도 오후에 잠깐 문 닫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도 “우리도 얘기 없었다. 4년 전 파업 때는 직접 겪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정부가 강하게 나와서 이번 휴진 참여는 좀 더 저조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4년 전 파업 때는 여름휴가와 맞물려 병의원들이 휴가를 빌미로 휴진에 들어간 곳들도 있었다.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 환자들에게 휴진을 안내하는 어려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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