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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개업에 5억 투자, 처방 30건으로 어떻게 버티나요"

  • 강신국
  • 2012-10-20 06:50:00
  • 자리 못잡은 의원 약국도 동반 불황…관리비 빼면 적자

신규 상권이나 재건축 상가에 의원과 함께 신규 개업한 약국들이 의원이 환자유치에 실패하자 약국도 동반 불황의 늪에 빠지고 있다. 경기도 성남 판교의 A약국. 1년전 5억원 이상을 투자해 약국을 개업했지만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 약국은 같은 건물에 가정의학과, 피부과 등이 입점해 있지만 피부과가 비급여 진료에 주력하고 내과의원도 지역주민에게 인지도가 높지 않아 처방건수가 30건 내외에 머물고 있다.

이 약국 약사는 "당초 처방전 100건을 목표로 약국을 개업했는데 거의 1년간 30건에서 제 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며 "그나마 매약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내과도 거의 동시에 개업을 했는데 주변 상가에 의원이 많다보니 환자유치에 고전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경기 화성 동탄에 약국을 개업한 K약사도 일평균 30~35건의 처방전 수요가 좀처럼 늘지 않아 걱정이 태산이다.

이 약사는 "배후에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고 교통도 편리한 지역이라 조금 무리해 약국을 개업했지만 임차료나 관리비를 빼고 나면 남는 게 없다"며 "오히려 근무약사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의원 1곳에 약국 1곳이 패키지로 묶여 임대나 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에 의원이 환자 유치에 실패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약국에 전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살인적인 임차료와 분양대금을 투자하며 개업한 약국의 경우는 약국 이전이나 폐업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가는 의원과 동시에 입점한다고 해도 의사의 능력, 유동인구, 환자 입소문 등이 맞아 떨어져야 당초 목표했던 처방전 유입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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