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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94% "대정부 투쟁 찬성"…의협 투쟁 실현되나

  • 이혜경
  • 2012-11-08 06:44:49
  • 의협 설문 조사에 8000여명 응답, 저수가 불만 표출

대한의사협회가 7일 전국의사대표자연석회의를 개최했다.
건정심 구조 개선을 위한 의사들의 대정부투쟁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7일 전국의사대표자연석회의를 열고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 의협 집행부의 건정심 탈퇴 및 대정부투쟁 동참여부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는 8079명이 응답했으며, 의사 10명 중 2명이 파업 등 극단적인 투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환규 회장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여러 회원들의 지혜를 모아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의사대표자들과 향후 투쟁 방향 및 실천방안을 논의한 의협은 8일 오전 11시 대정부투쟁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응답자 20% "파업 등 극단적 투쟁 하자"=이번 설문조사는 남의사 7001명(86.6%), 여의사 1078명(13.3%)으로 총 8079명이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7798명(96.5%)은 원가에 못 미치는 저수가부터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을 위해 감수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277명(3.4%), 저수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7명(0.1%)에 불과했다.

설문에 응답한 다수는 정부 정책이 일방적이며, 치료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관치의료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에 대한 의사들의 불신이 드러난 것이다.

결국 응답자의 7609명(94.2%)은 의협이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과 거부권이 없는 일방적 수가협상의 틀을 깨는 근본적 개혁을 위한 투쟁을 예고한 것을 찬성했다.

투쟁을 반대하는 사람은 134명(1.7%),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337명(4.2%)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반응은 투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응답으로 이어졌다.

노환규 의협회장이 지난 1~7일까지 진행한 대회원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투쟁동참 의지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협회의 모든 결정에 따를 것이다 5393명(66.7%) ▲사안별로 따를 것이다 2611명(32.4%) ▲동참하지 않겠다 75명(0.9%)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파업' 등의 극단적인 투쟁 방안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사가 1675명(20.7%)으로 나타나 향후 의협의 투쟁로드맵 결과를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이어 극단적 투쟁에 대해 ▲협회 결정에 따를 것이다 4778명(40.8%)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현실적으로 동참하기 어렵다 1457명(18%) ▲의사로서 할일이 아니기 때문에 동참하지 않겠다 169명(2.1%) 등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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